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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남긴 임종 이야기 50건
순
고민상담
· 17시간 전
순수한미어캣34 · 42051e
임종 후 손이 계속 떨려서 일을 못 하겠어
방금 담당 환자분 임종 사후처치 마쳤는데 그 뒤로 손이 계속 떨려서 IV도 못 잡겠어. 다른 환자 케어해야 하는데 이 상태로 실수할까 봐 무서워. 잠깐 쉬고 싶은데 그럴 상황도 아니고. 이럴 때 다들 어떻게 진정시켜
#임종
#수전증
#급박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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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후기
· 23시간 전
무던한족제비48 · e34e5f
환자 임종 지키고 온 날은 말이 없어진다
오늘 오래 봤던 환자분 돌아가셨다. 몇 주 동안 매일 케어했던 분이라 임종 정리하는데 손이 자꾸 멈췄다. 보호자분 오열하시는 거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힘들고 사후처치 하면서 계속 목이 메었다. 집에 와서도 멍하니 앉
#중환자실
#임종
#감정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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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일 전
까칠한부엉이51 · a971f9
환자 임종 지키고 화장실에서 30분을 울었어요
오래 봐온 할머니 환자분 임종을 지켰어요. 가족들도 못 오신 새벽에 저 혼자 손 잡아드렸어요. 처리 다 끝내고 화장실에서 30분을 소리 죽여 울었어요. 슬픈데 또 다음 환자 봐야 해서 눈물 닦고 나왔어요. 이 감정
#임종
#슬픔
#감정노동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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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일 전
다정한고슴도치50 · 046673
임종 후 오늘은 아무한테도 말 못 하겠어
오늘 담당 환자분 보냈는데 이상하게 아무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아. 위로받는 것도 부담스럽고 그냥 혼자 삭이고 싶어. 근데 삭이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서 여기 익명으로만 살짝 적어. 이렇게라도 어딘가에 흘려놓으니 조
#임종
#고립
#익명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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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일 전
당찬라쿤49 · 87000a
🔥 베스트
어르신 임종을 처음 지켰습니다
요양병원 온 지 5개월 된 신규예요. 어젯밤 나이트에 제가 담당하던 어르신이 돌아가셨어요. 예견된 임종이었고 절차대로 다 했고 선생님들도 잘했다고 해주셨는데, 집에 와서 계속 그 방 번호만 생각나요. 어르신이 며칠
#임종
#요양병원
#신규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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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일 전
유쾌한곰37 · fb2957
임종 지키는 게 아직도 무섭다
오늘 담당 환자분 임종하셨다. 보호자가 지방에서 올라오는 중이라 아무도 없었고 내가 손 잡고 있었음. 숨 넘어가시기 전에 눈 한 번 뜨셨는데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서 "편히 가세요, 제가 옆에 있어요" 했다. 3년
#임종
#울컥
#오프
#환자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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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부서
· 3일 전
따뜻한다람쥐81 · cc1dd4
임종 앞둔 어르신 손 잡아드린 날
보호자가 못 오시는 새벽에 임종하신 어르신. 마지막에 혼자 두기 싫어서 손 잡고 옆에 있어드렸다. 무섭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요양 간호가 힘들어도 이런 순간엔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임종
#호스피스
#요양병원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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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부서
· 3일 전
까칠한사슴50 · 64f417
나이트에 혼자 사망선고 대기하던 밤
임종 임박하신 어르신 계셔서 나이트 내내 신경이 그쪽으로. 당직의 오실 때까지 곁에서 상태 체크하고 보호자 도착 기다리고. 혼자 그 무거운 시간을 지키는 게 참 외롭더라. 결국 새벽에 편안히 가셨다. 요양 나이트엔
#나이트
#임종
#호스피스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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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부서
· 4일 전
명랑한고슴도치95 · 247b29
어르신 임종 후 유품 정리하는 마음
오래 계시던 어르신 임종 후에 유품 정리하는데 마음이 참 그렇다. 늘 머리맡에 두시던 가족사진이랑 즐겨 쓰시던 물건들. 보호자한테 전해드리려고 정리하면서 그동안의 시간이 스쳐감. 요양 간호는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임종
#유품
#요양병원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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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부서
· 4일 전
다정한돌고래13 · 63ec39
나이트에 임종 세 분 겪은 날
어제 나이트 진짜 잊지 못할 듯. 새벽 두 시부터 연달아 세 분 임종하심. 사망 후 처치하고 보호자 연락하고 서류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아침. 슬픈데 울 시간도 없이 다음 라운딩 준비했다. 요양 나이트는 이런 날이
#나이트
#임종
#요양병원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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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부서
· 4일 전
묵직한담비79 · afcc10
상급종합 병동 첫 사망 환자 보내고 무너졌다
오늘 내 담당 환자가 돌아가셨다. 며칠 케어하면서 정들었는데 임종 지키고 사후 처치하는데 손이 떨렸다. 프로답게 해야 하는데 눈물이 났다. 집에 와서도 계속 그분 생각. 페이 받는 직업이지만 사람 보내는 일은 아무리
#사망환자
#임종
#마음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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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4일 전
따뜻한왈라비21 · b51cd9
환자가 나한테 유언 같은 말을 남김
오래 봐온 할머니가 어느 날 내 손 꼭 잡고 '아가씨 덕에 마지막이 안 외로웠어' 하시는데 순간 가슴이 철렁. 그런 말 마시라 했는데 그날 밤 상태가 안 좋아지셨다. 마지막까지 나를 기억해주신 그 말이 계속 맴돈다.
#환자
#짠함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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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고민상담
· 4일 전
용감한수달48 · 1f75c7
임종 앞두고 손톱 정리해드리다 울컥
임종 임박한 환자분 손톱이 길어서 깎아드리는데 갑자기 울컥했어. 이렇게 사소한 걸 해드리는 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깨끗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과 슬픔이 뒤섞였어. 우리 일은 참 이렇게 정성과
#임종
#정성
#애도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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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5일 전
빠른다람쥐30 · 06d1f8
환자분 가시기 전 마지막 대화가 자꾸 떠올라
임종 며칠 전에 환자분이랑 나눈 대화가 자꾸 떠올라. 퇴원하면 손녀랑 여행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결국 못 가셨어. 그 소박한 소원을 못 이루신 게 너무 마음 아파.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을 얼마나 많이 마음에 담고 사
#임종
#대화
#애도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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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유토크
· 5일 전
총총한라쿤99 · ac3579
임종 지켜드린 날
오래 봤던 환자분 새벽에 가셨다. 보호자분들 다 오시기 전이라 내가 손 잡아드리고 있었음. "곧 따님 오세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계속 말씀드렸는데 결국 못 뵙고 가심ㅠㅠ 따님 도착해서 오열하시는데 나도 스테이션
#임종
#울컥
#환자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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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5일 전
듬직한토끼47 · 1dbaf1
오래 본 환자분 돌아가셨다
재입원만 다섯 번, 1년 넘게 봤던 환자분이 오늘 가셨다. 올 때마다 "또 왔네 미안해" 하시던 분. 마지막엔 말도 잘 못 하셨는데 눈으로 인사하시더라. 장기 환자는 정 주면 안 된다는데 사람이 어떻게 그래. 인계
#울컥
#임종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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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6일 전
따뜻한판다74 · 629eba
중환자실 오래 있으면 감정이 무뎌지는게 정상인가요
임종 환자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요새 환자가 돌아가셔도 예전만큼 슬프지가 않아요. 처음엔 집에 와서 울기도 했는데 이제는 사후처치 하면서도 무덤덤해요.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건 아닌지 무서워요. 이게 정상인가요?
#중환자실
#임종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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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6일 전
빠른다람쥐30 · 06d1f8
환자 죽음에 익숙해지는 내가 두려워요
임종 처리를 담담하게 하는 저를 보면서 이래도 되나 싶어요. 예전엔 손이 떨렸는데 이젠 절차처럼 해요. 생명을 다루는 일에 무뎌지는 게 직업적으론 필요하다는데 인간적으론 무섭거든요. 이 무뎌짐이 나를 잃는 건 아닐까
#임종
#무뎌짐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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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7일 전
당찬수달12 · ad0217
임종 지킨 밤
말기 환자분이셨는데 가족들이 다 못 오고 새벽에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셨다. 노티하고 준비하는데 환자분이 눈은 못 뜨셔도 손은 계속 뭔가 잡으려고 하시더라. 그래서 그냥 내가 손 잡아드렸음. 혼자 가시게 하기 싫
#임종
#나이트
#울컥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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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
고민상담
· 7일 전
꼼꼼한고슴도치35 · 4688c4
내 나이트에 돌아가셨어
혼자 보던 나이트에 환자분이 임종하셨어. 콜벨 누르고 당직쌤 오기까지 그 몇 분이 몇 시간 같았어. 보호자 연락하는 목소리가 떨려서 내가 다 미안했다. 병동이 너무 조용해서 아직도 그 새벽이 안 잊혀져.
#나이트
#임종
#혼자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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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8일 전
성실한호랑이57 · cb95e2
첫 임종 환자 처치 후 밥이 안 넘어가
오늘 처음으로 임종 환자 사후처치를 하고 나서 저녁을 못 먹었다. 계속 그 장면이 떠오르고 속이 울렁거림. 선배들은 밥 잘 먹던데 나만 이렇게 예민한가. 이런 일 겪고도 아무렇지 않게 일상 보내는 법 있나요?
#임종
#사후처치
#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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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8일 전
따뜻한토끼20 · 2bb6a8
환자 임종 지키는데 보호자 오열에 나도 무너졌다
오늘 환자 임종을 지켰는데 보호자분들이 오열하시는 모습에 나도 참았던 게 무너져서 같이 눈물이 났다. 프로답게 처치해야 하는데 감정 조절이 안 됐다. 임종 앞에서 눈물 보이는 게 프로답지 못한 걸까요?
#임종
#감정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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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13일 전
haha두더지16 · 36adae
환자분 임종 후 처음으로 손을 놓지 못했어
임종하신 뒤에도 한동안 손을 놓지 못하고 잡고 있었어. 아직 따뜻한 것 같아서, 놓으면 정말 끝인 것 같아서. 프셉이 조용히 이제 놓아드리자고 할 때까지 그렇게 있었어. 놓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났어. 마지막 온기를
#임종
#손
#애도
#프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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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자유토크
· 14일 전
슬기로운매41 · 6118d8
드라마 임종 장면 모니터가 자꾸 살아있음
환자 돌아가셨다고 오열하는데 뒤 모니터는 규칙적인 QRS 뛰고 있음. 사망선언 했으면 모니터 리듬도 플랫으로 맞춰줘야지. 감동적인 장면인데 나는 저 모니터 파형만 보여서 눈물이 안남. 직업병 때문에 최루신 다 날림.
#모니터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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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4일 전
차분한고슴도치23 · a27891
임종 지킨 날
보호자 없이 혼자 가시는 어르신 임종을 내가 지켰음. 새벽 4시. 손 잡고 있었어. 마지막에 눈 살짝 뜨시더니 뭐라 말하려다 못 하시고 가셨어. 10년 넘게 봐도 이건 익숙해지질 않는다. 오프날 하루종일 멍했음.
#임종
#울컥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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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15일 전
명랑한치타61 · 62af8d
첫 임종 환자 보내고 나서
어제 내가 담당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셨어. 계속 바이탈 체크하고 노티하고 정신없었는데, 다 끝나고 나서 사후처치 하는데 손이 계속 떨렸어. 근데 옆에서 올드쌤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 환자 인계 준비하더라. 나만 이
#현타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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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16일 전
haha다람쥐81 · 376fb2
임종 지킬 때 무슨 말을 해드려야 할지
보호자 도착 전에 환자분 임종이 임박했을 때 곁에서 무슨 말을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손만 잡고 있었는데 이게 맞나 싶어. 마지막 순간에 좀 더 따뜻한 말을 해드릴 걸 그랬나 후회돼. 다들 그럴 때 어떻게 해
#임종
#마지막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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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자유토크
· 16일 전
진지한토끼45 · 40a66a
죽어가는 환자가 마지막에 손 흔들어줬어
임종 가까운 환자분이셨는데 새벽 라운딩 때 힘없이 손 흔들어 인사해주심. 그게 마지막이었다. 다음 나이트에 돌아가심. 몇 년을 해도 임종은 익숙해지지가 않아. 그 손짓이 계속 생각나.
#임종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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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7일 전
열정적인고슴도치50 · b35d16
보호자가 밤새 우는 소리에 나도 눈물났다
말기 환자 보호자분이 나이트 내내 병실에서 소리 죽여 우심. 해드릴 게 없어서 따뜻한 물 한 잔 드리고 손 잡아드렸다. 의료로 못 고치는 게 있다는 거 이럴 때 사무치게 느껴. 그날 나도 스테이션에서 몰래 울었어.
#보호자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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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8일 전
따뜻한판다99 · 4c74ef
환자 임종 후 보호자가 나 안고 고맙다고 울었어
오래 케어한 환자분 임종하시고 보호자분이 나 안고 '마지막까지 잘 봐줘서 고맙다'고 우심. 고인 보내드리는 것도 슬픈데 보호자 마음까지 받으니 눈물이. 우리 일이 사람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일이란 걸 새삼 느꼈어. 무
#임종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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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8일 전
유쾌한알파카62 · c14b1c
첫 임종 환자
오늘 처음으로 임종을 봤다. 나이트였고 새벽 3시쯤이었음. 며칠 전부터 상태 안 좋으셨던 분. 보호자분이 내 손 잡고 "그동안 우리 엄마 잘 봐줘서 고맙다"고 하시는데 나는 사실 해준 것도 별로 없는데 죄송하고 감
#임종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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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19일 전
성실한호랑이57 · cb95e2
임종 후 그날의 인계 노트를 아직 못 버려
환자분 임종하신 날 쓴 인계 노트를 아직 못 버리고 서랍에 넣어뒀어. 그냥 버리기엔 그날의 무게가 담겨있는 것 같아서. 남들은 이해 못 하겠지만 나한텐 그게 그분을 기억하는 방식이야. 언젠간 정리하겠지만 지금은 아직
#인계노트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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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9일 전
반짝이는백조16 · 8b8ac5
환자가 자기 임종 전에 나한테 고맙다고
임종 며칠 전 환자분이 정신 맑을 때 '그동안 고마웠어' 하시고 손 꼭 잡으심. 마지막 인사인 걸 알아서 더 눈물났다. 며칠 뒤 편안히 가심. 이 일 하면서 제일 힘든 건 정든 환자 보내는 거야. 그래도 마지막 인사
#임종
#환자
#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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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9일 전
반짝이는오리57 · bdd229
환자가 나한테 자기 인생 얘기 다 들려줌
말기 환자 할아버지가 밤마다 당신 인생 얘기를 들려주심. 젊을 때 사업 얘기, 첫사랑, 후회되는 일들. 마지막을 정리하고 싶으셨나봐. 그냥 들어드리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어. 며칠 뒤 편안히 가심. 그 이야기
#환자
#임종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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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19일 전
까탈스런여우57 · 1d04ca
환자분 침상 정리하는 손이 유독 무거웠어
임종 후 침상 정리하는데 시트 걷는 손이 유독 무거웠어. 방금까지 온기가 있던 자리인데 이제 다음 환자를 위해 소독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게 참 냉정하게 느껴졌어. 우리 일이 이렇게 삶과 죽음을 빠르게 오가는구나 새삼
#침상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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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9일 전
슬기로운고양이19 · 82b48b
나이트에 혼자 임종 지킨 환자 생각나
가족 없이 홀로 입원하신 할아버지가 새벽에 조용히 임종하심. 마지막을 지킨 게 나 혼자였다. 손 잡아드리고 '편히 가세요' 했어. 아무도 없이 가시는 게 너무 쓸쓸해서. 무연고 환자 보내드릴 때가 제일 마음 아파.
#임종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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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0일 전
부지런한여우81 · ea2b8d
환자가 자기 죽으면 내 덕이라고 유언처럼 말함
위독하신 할아버지가 정신 맑을 때 '내가 이만큼 편하게 버틴 건 다 저 간호사 덕이야' 하고 가족들 앞에서 말씀하심. 유언처럼 들려서 눈물 참느라 혼났다. 며칠 뒤 가심. 누군가의 마지막을 편하게 해드렸다는 것만으로
#환자
#임종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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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0일 전
열정적인거북이56 · 4f6f1d
임종 지켜드리고 화장실에서 울었다
보호자도 없이 혼자 임종하시는 분 손 잡아드리고 나서 처치실 갔다가 참았던 눈물이 터졌어. 다시 스테이션 나가야 하는데 눈이 벌게져서 한참 세수했어. 아무렇지 않은 척 다음 환자 콜 받으러 가는 내가 좀 서글펐다.
#임종
#무연고
#처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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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1일 전
명랑한라쿤15 · 7fe9ab
첫 임종 환자 수시하면서 손이 떨렸다
신규 때 첫 임종 환자 사후처치 하는데 손이 계속 떨렸다. 선배가 옆에서 '괜찮아 천천히' 해주는데도 무서웠어. 지금은 담담하게 하지만 그때 그 떨림 아직도 기억나. 마지막 가시는 길 정성껏 해드리는 게 우리 일이지
#임종
#신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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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1일 전
용감한매31 · 060c22
임종 지키고 온 날
연고 없는 환자분이었음. 자식들 다 연 끊겨서 임종 때 아무도 안 왔고. 마지막에 우리끼리 손 잡아드리고 보내드렸다. 지방 요양병원이라 이런 케이스 종종 있는데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지가 않네. 새벽에 혼자 스테이
#임종
#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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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2일 전
느긋한두더지22 · 8fbdde
환자분 임종 후 그분 자녀분이 간호사가 됐대
몇 년 전 보내드린 환자분 자녀분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때 우리 병동 간호사들 보고 감동받아서 본인도 간호사가 됐다고 하더라. 슬픈 이별이었는데 그게 누군가한텐 새로운 시작이 됐다는 게 뭉클했어. 우리가 하는 일이 이
#임종
#보람
#선순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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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2일 전
용감한펭귄61 · c51d6f
환자한테 정 주면 안 되는 거 알면서도
오래 계시던 분 오늘 임종하셨는데 눈물 참느라 혼났다. 4년차나 됐으면서 아직도 이런다ㅠㅠ 선배들은 무덤덤하던데. 정 안 주려고 벽 세우는데 그게 또 잘 안 됨. 이거 안 무뎌지는 게 맞는 거겠지?
#임종
#4년차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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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6일 전
우아한강아지70 · 16c921
임종 후 그 환자분 좋아하시던 창가 자리
매일 창가 자리에서 바깥 구경하시던 환자분이 가셨어. 이제 그 자리에 다른 분이 계신데도 창밖을 보면 자꾸 그분이 생각나. 볕 좋은 날이면 여기 참 좋다고 하시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사람은 가도 그 자리에 흔
#임종
#창가
#그리움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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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8일 전
까칠한거북이65 · 10c9e9
내가 놓은 마지막 IV가 자꾸 생각나
환자분 임종하시기 전에 IV가 자꾸 터져서 여러 번 다시 잡았는데 그게 자꾸 마음에 걸려.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서. 이미 편찮으신데 나 때문에 더 힘드셨을까 봐. 별거 아닌 걸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이것만 계속 떠
#IV
#죄책감
#임종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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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8일 전
센스있는너구리6 · c36e5d
돌아가신 환자 가족이 손편지 보내옴
지난달 임종하신 어르신 가족분들이 병동으로 손편지랑 떡을 보내오셨다. "마지막까지 정성껏 봐주셔서 아버지가 편히 가셨습니다" 이 문장에 스테이션 다 같이 울었음. 우리가 뭐 대단한 걸 한 것도 아닌데. 이 편지 병
#임종
#감사
#병동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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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8일 전
씩씩한판다42 · f96daa
임종 지킨 후 웃음이 안 나와서 걱정
며칠 전 힘든 임종 겪고 나서 웃음이 잘 안 나와. 원래 잘 웃는 편인데 억지로 웃으려 해도 표정이 안 만들어져. 환자들 앞에선 밝게 해야 하는데 이게 잘 안 되니까 나 자신이 낯설어. 이러다 우울증 오는 거 아닌가
#임종
#무표정
#우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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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 29일 전
다정한왈라비36 · 11821e
보호자 오열하는 거 처음 봤어
임종 후에 보호자분이 침대 붙잡고 오열하시는데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옆에 서 있기만 했어. 티슈 건네는 손도 떨렸어. 내가 더 뭘 해드렸어야 했나 계속 마음에 걸린다. 그 울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남아.
#보호자
#임종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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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병원 후기
· 30일 전
성실한고양이89 · 39b058
응급실에서 무연고 환자 마지막 지킨 이야기
연락 닿는 가족 하나 없는 무연고 환자분 마지막을 우리끼리 지켰어. 아무도 없이 가시게 할 순 없어서 손 잡아드리고 좋은 말 해드렸어. 우리라도 곁에 있어드리는 게 도리 같아서. 이런 순간마다 이 일의 무게를 다시
#임종
#보람
#응급실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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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
고민상담
· 31일 전
꼼꼼한펭귄88 · 1cfe54
환자 보내고 퇴근했는데 발이 안 떨어졌어
임종 사후처치 다 하고 퇴근하려는데 병동 문 앞에서 발이 안 떨어졌어. 그냥 두고 가는 게 아닌 것 같아서. 결국 병실 한번 더 들여다보고 인사드리고 나왔어. 남들이 보면 유별나다 하겠지만 이렇게라도 마음을 정리하고
#퇴근
#임종
#마음정리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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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고민상담
· 33일 전
묵직한미어캣72 · 91b748
임종 후 그분 위해 조용히 묵념했어
오늘 환자분 보내드리고 사후처치 마친 뒤에 병실에서 잠깐 눈 감고 조용히 묵념했어. 잘 가시라고,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렇게 인사드리니 마음이 조금 놓였어. 우리만의 방식으로 존중을 표하는 이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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