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급종합 병동 10년차 올드임. 신규들 보면 옛날 생각나서 주저리 적어봄.
나 신규때는 태움이 지금보다 훨 심했어. 인계 못하면 던지는 물건도 있었고 화장실서 울다 다시 와드 들어가는게 일상. 그때 살아남은 동기 몇 안돼.
10년 하고나니 술기는 눈감고도 하는데 몸이 문제야. 허리 디스크 하지정맥류 위염 다 달고 살아. 3교대 10년이 사람을 이렇게 만듦.
급여야 호봉 쌓여서 세후 380까지 오긴 했는데 이게 내 몸값이랑 맞바꾼거라 생각하면 씁쓸. 그래도 후배들한텐 태우지 말자가 내 신조. 신규들아 힘내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