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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남긴 할머니 이야기 40건
포
자유토크
· 1일 전
포근한너구리81 · ebfd57
콜벨 눌러놓고 다른 병실 놀러 가심
콜벨 울려서 갔더니 환자분이 안 계심. 침대 비어 있고. 놀라서 찾으러 다녔더니 옆 병실 친구분이랑 수다 떨고 계셨음. 콜은 언제 누르셨는지도 기억 못 하심. 낙상 위험도 아니고 활동 가능하신 분이라 다행이지만 콜만
#콜벨
#웃긴콜
#할머니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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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일 전
씩씩한두더지27 · b48185
나이트에 콜벨 스물세 번 누른 할머니
어제 나이트 진짜 잊지도 못해. 302호 할머니가 콜벨을 스물세 번 눌렀어. 세어봤다니까. 처음엔 물, 다음엔 이불, 그 다음엔 시간, 나중엔 그냥 심심하다고. 새벽 4시에 마지막으로 들어갔더니 손 잡고 자기 딸 얘
#나이트
#콜벨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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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자유토크
· 2일 전
여유로운미어캣18 · a901f9
콜벨로 자기 왜 이렇게 늙었냐 신세한탄
나이트. 콜벨. 갔더니 거울 보다가 자기가 왜 이렇게 늙었냐고 신세한탄 시작하심. 젊었을 땐 안 그랬다고. 삼십 분을 들어드림. 인생 얘기, 후회, 그리움. 새벽에 이런 얘기 나누다 보면 나도 뭔가 뭉클해져. 콜벨이
#나이트
#할머니
#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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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자유토크
· 5일 전
차분한왈라비27 · fa6fcc
환자가 나 결혼 소식에 눈물을 흘림
오래 봐온 할머니한테 나 결혼한다니까 자기 일처럼 우시면서 축하해주심. 우리 아가씨 시집간다고 손 꼭 잡고. 친할머니도 이렇게 안 우실 텐데 ㅋㅋ 그 진심 어린 축하에 나도 눈물. 환자와 이렇게 깊은 정을 나눈다는
#환자
#감동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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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자유토크
· 9일 전
활기찬강아지25 · 95a281
환자가 나한테 별명을 지어줌
항상 웃는다고 할머니가 나한테 '해바라기'라는 별명을 지어주심 ㅋㅋ 라운딩 가면 '우리 해바라기 왔네' 하시는데 그게 어찌나 정겨운지. 다른 쌤들도 부러워함. 힘들어도 그 별명 들으면 진짜 해바라기처럼 웃게 됨. 별
#환자
#웃김
#할머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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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자유토크
· 10일 전
센스있는기린66 · c4cf87
콜벨로 자기 대신 보호자한테 잔소리해달라
콜벨. 갔더니 아들이 면회를 안 온다고 대신 전화해서 혼내달래. 아니 저는 그런 역할이... 가족 문제에 껴달라는 콜. 서운하신 마음 들어드리다 슬쩍 화제 전환. 근데 자녀분들 바쁜 사정도 있으니까 우리가 낄 순 없
#콜벨
#할머니
#진상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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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자유토크
· 13일 전
까탈스런기린17 · 75307f
콜벨로 밤에 갑자기 기도해달라심
나이트. 콜벨. 갔더니 마음이 불안한데 같이 기도해줄 수 있냐고. 종교가 있으신 분인데 새벽에 불안하셨나봐. 나는 종교가 없지만 잠깐 손 잡고 옆에 있어드림. 그것만으로 안심하셨어. 꼭 같은 종교가 아니어도 마음을
#나이트
#콜벨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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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자유토크
· 14일 전
까탈스런고슴도치75 · 7982ea
콜벨로 자기 왜 이렇게 손이 차냐고 잡아달라
나이트. 콜벨. 손이 너무 차다고 좀 잡아달래. 잡아드리니 따뜻하다고 좋아하심. 순환이 안 되시나 손발 온도 확인하고 담요 추가. 근데 사실 외로워서 손 잡아달라 하신 거였어. 잠깐 손 잡아드린 것만으로 편안해하심.
#나이트
#할머니
#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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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자유토크
· 15일 전
따뜻한사자6 · 687142
할머니가 몰래 김치 가져오심ㅋㅋ
입원 중인 할머니가 딸한테 시켜서 김치통을 병실에 숨겨놓고 나 몰래 먹고 계셨음ㅋㅋㅋ 저염식 처방인데... 발견하고 "할머니 이거 드시면 안돼요" 했더니 "한입만~" 하시는데 애기같으심. 결국 딸한테 전화해서 김치
#웃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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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유토크
· 16일 전
총총한강아지93 · 7c18c2
콜벨 눌러놓고 나 왜 불렀지 하심
이번 주에만 세 번째. 콜벨 울려서 가면 '어? 내가 왜 불렀지?' 십 초 정적. 뭐 불편한 거 없으시냐 물으면 없다고. 그럼 나오려는데 그때 생각나심. 매번 이 패턴이라 이제는 콜 오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감. 그
#콜벨
#할머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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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자유토크
· 17일 전
엉뚱한호랑이71 · 1474eb
콜벨 눌러놓고 아무 말 없이 쳐다보심
콜벨. 갔더니 아무 말 없이 그냥 나를 빤히 쳐다보심. 뭐 필요하시냐 여러 번 여쭤도 대답 없이 미소만. 한참 있다가 '그냥 사람 보고 싶었어' 하심. 외로우셨던 거야. 나이트에 이런 말 들으면 마음이 막 이상해져.
#나이트
#할머니
#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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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자유토크
· 18일 전
까탈스런치타61 · bd2e29
환자가 나 준다고 뜨개질을 함
입원 내내 뜨개질하시던 할머니. 뭐 만드시냐니까 비밀이라더니 퇴원날 목도리를 딱 주심. 나 주려고 몰래 뜨신 거였다. 삐뚤빼뚤해도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목도리. 겨울마다 이거 두르면 할머니 생각날 거 같다. 아직도
#환자
#감동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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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0일 전
단단한물개22 · da2edc
환자가 나를 자기 딸처럼 챙김
딸이 멀리 살아서 자주 못 온다는 할머니. 나를 딸처럼 여기시고 밥은 먹었냐 옷은 따뜻하게 입었냐 매일 물으심.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어느새 나도 할머니 라운딩이 기다려짐. 퇴원하시면 서운할 것 같다. 환자가 이렇게
#환자
#감동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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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자유토크
· 21일 전
엉뚱한햄스터56 · 367889
콜벨로 며느리 자랑, 어제는 흉
302호 할머니는 감정 기복 콜벨러야. 어제는 며느리 흉을 삼십 분, 오늘은 며느리 자랑을 이십 분. 콜벨 하나로 감정 일기를 쓰심. 근데 들어보면 결국 외로우셔서 그런 거. 면회 자주 못 오시니까 우리한테 다 푸시
#나이트
#할머니
#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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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자유토크
· 23일 전
반짝이는살쾡이63 · 031123
콜벨로 자기 며느리 오면 좋은 방으로 옮겨달라
콜벨. 다음 주에 며느리 면회 오는데 그때 좋은 방으로 옮겨달래. 체면 때문에. 병실은 상태 따라 배정하는 거지 면회객 때문에 못 옮긴다고. 근데 계속 부탁하심. 어르신들 체면 문화 이해는 하는데 우리가 해드릴 수
#콜벨
#할머니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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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9일 전
단단한부엉이72 · f8055d
콜벨 눌러놓고 왜 안 자냐고 물으심
나이트. 콜벨. 갔더니 간호사님은 왜 안 자냐고 물으심. 저 근무 중이잖아요. 밤새 일하는 거 안쓰럽다고 하시면서 초콜릿 하나 주심. 이런 건 진짜 감동. 진상 콜만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챙겨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나이트
#할머니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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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자유토크
· 29일 전
여유로운곰82 · 282565
콜벨로 자기 담당 간호사 이름 물어보고 칭찬
콜벨. 뭔 일인가 갔더니 오늘 간호사 이름이 뭐냐고. 알려드리니까 참 친절하고 고맙다고 칭찬해주심. 그 말 한마디 하려고 콜 하신 거. 바쁜데 살짝 당황했지만 마음이 따뜻해졌어. 진상 콜만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칭
#콜벨
#힐링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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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
자유토크
· 33일 전
깜찍한족제비49 · 1cbe63
새벽에 며느리 흉보려고 콜
나이트 새벽 3시. 콜벨 울려서 갔더니 할머니가 며느리가 어제 면회 와서 이랬다 저랬다 흉을 보시기 시작함. 삼십 분을 서서 들었어. 중간에 다른 콜 와서 잠깐 다녀오겠다 하니까 서운해하심. 외로우신 거 아는데 나이
#나이트
#콜벨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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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
자유토크
· 34일 전
깜찍한왈라비3 · b77927
환자가 나한테 손주 자랑 앨범을 보여줌
할머니가 폰에 손주 사진 500장을 저장해두고 라운딩 갈 때마다 슬라이드쇼 하심 ㅋㅋ 이건 돌잔치 이건 유치원 재롱잔치. 다 봐드리려면 30분. 바쁜데 어쩌지 하면서도 그 행복한 표정에 안 볼 수가 없음. 나이트에
#환자
#웃김
#할머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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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자유토크
· 38일 전
성실한여우7 · a9567f
할머니가 자꾸 나 밥 안 먹었냐고 물음
우리 병동 최고령 할머니가 라운딩 갈 때마다 "밥 먹었어? 안 먹었지?" 하시면서 당신 식판에서 반찬 덜어주려 하심ㅠㅠ 못 드시게 해도 자꾸 챙겨주심. 진짜 우리 할머니 생각나서 짠함.
#할머니
#정
#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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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
자유토크
· 40일 전
냉철한살쾡이78 · 3254f7
콜벨로 자기 폰 배경화면 바꿔달라
콜벨. 폰 배경화면을 손주 사진으로 바꾸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바꿔드림. 근데 이런 사소한 폰 세팅 요청이 진짜 많아. 다음엔 벨소리 바꿔달라, 글씨 크게 해달라. 하나 해드리면 계속 이어져. 디지털 케어도
#콜벨
#별거아닌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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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
자유토크
· 45일 전
깜찍한앵무새99 · cb7bb0
손주 사진 자랑하려고 콜
바쁜 데이 근무 중 콜벨. 뛰어갔더니 할머니가 폰 내밀면서 우리 손주 좀 보라고. 백일 사진이래. 급한 일 아니어서 살짝 맥 빠졌지만 사진 진짜 귀엽더라. 예쁘다 하니까 세상 행복해하심. 그 미소 보니까 나도 기분
#콜벨
#할머니
#힐링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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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자유토크
· 52일 전
부지런한앵무새54 · 87ed88
환자가 자기 밥을 나눠주려고 함
당뇨식 드시는 할머니가 맨날 밥 남기시길래 억지로라도 드시라 했더니 '아가씨도 배고프지 이거 먹어' 하면서 본인 반찬을 자꾸 밀어주심. 안 된다니까 서운해하셔서 곤란. 당신 몸도 안 좋으면서 남 먼저 챙기는 그 마음
#환자
#짠함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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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자유토크
· 53일 전
센스있는수달1 · 1e5fc4
환자가 자기 병 이름을 내가 지어준 줄 앎
할머니가 본인 병명 발음이 어려우니까 자꾸 나한테 '아가씨가 지어준 그 병' 이라고 하심 ㅋㅋ 내가 지은 거 아니고 원래 그런 병명이라고 해도 소용없음. 결국 나도 그냥 '네 그 병 잘 나으실 거예요' 하고 넘어감.
#환자
#웃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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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자유토크
· 53일 전
따뜻한앵무새78 · 1dbdc2
콜벨로 손녀 결혼식 자랑 삼십 분
나이트. 콜벨. 갔더니 다음 달 손녀 결혼식 얘기를 삼십 분. 청첩장까지 보여주심. 급한 일 아닌 거 확인하고 들어드림. 얼마나 자랑스러우시면 새벽에 우리한테 다 얘기하실까. 외로우신 거랑 자랑하고 싶으신 마음이 섞
#나이트
#할머니
#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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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자유토크
· 54일 전
차분한비버14 · 8cb981
환자가 나한테 종이학을 접어줌
손재주 좋으신 할머니가 심심하다고 종이학을 접으심. 하나 둘 접다가 어느새 천 마리. 나한테 다 주시면서 소원 이루라고. 병실 서랍이 종이학으로 가득 ㅋㅋ 그 정성에 감동. 나이트에 종이학 접는 법도 배웠다. 지금도
#환자
#감동
#할머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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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자유토크
· 54일 전
털털한강아지44 · 48ff40
환자가 나한테 손녀 유치원 자랑 편지를 읽어줌
손녀가 편지 보내왔다고 자랑하고 싶어 나 붙잡고 읽어주시는 할머니. 삐뚤빼뚤 손녀 글씨에 할머니 목소리가 어찌나 떨리시던지. 다 듣고 나니 나도 뭉클. 별거 아닌 편지 한 장이 할머니한텐 세상 전부. 나이트에 손녀
#환자
#감동
#할머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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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
자유토크
· 54일 전
꼼꼼한치타44 · 55eb1e
환자가 나 힘들까봐 콜벨을 참음
자꾸 콜벨 눌러 미안하다고 어지간하면 참으시는 할머니. 참지 말고 부르시라 해도 쌤 바쁜데 어떻게 그러냐고. 오히려 안 불러서 걱정. 필요할 때 꼭 부르시라고 신신당부. 우리 걱정해주는 환자분들 마음이 참 곱다. 이
#환자
#감동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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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
자유토크
· 55일 전
냉철한호랑이49 · d033df
콜벨 눌러놓고 우리 딸 왔냐고
치매 있으신 할머니. 콜벨 울려서 갔더니 우리 딸 왔냐고 물으심. 아직 안 오셨다고 하니까 슬퍼하심. 십 분 뒤 또 콜, 또 딸 왔냐고. 나이트 내내 딸을 기다리심. 매번 안 왔다고 말씀드리는 게 마음이 아파. 이런
#나이트
#치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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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유토크
· 58일 전
다정한너구리96 · a606f7
치매 할머니의 보물상자를 발견함
자꾸 뭔가를 베개 밑에 숨기시는 할머니. 위험한 건가 확인했더니 사탕 껍질, 휴지, 내가 준 스티커까지 소중히 모아두셨더라. 당신한텐 다 보물인가 보다. 버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셔서 그대로 뒀다. 별거 아닌 것도 누
#치매
#짠함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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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자유토크
· 61일 전
까칠한기린34 · 886885
콜벨로 자기 발 시려운데 양말이 없다
콜벨. 발이 시린데 양말이 없다고. 보호자분이 안 챙겨오셨나봐. 병동에 여분 양말 있어서 하나 드림. 근데 이런 소소한 물품 요청 진짜 많아. 수건, 물티슈, 양말, 컵. 챙겨오는 걸 깜빡하신 분들 다 우리한테. 병
#콜벨
#별거아닌콜
#할머니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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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유토크
· 65일 전
총총한사자87 · 436816
환자가 나를 위해 기도해줬다
독실한 신자이신 할머니가 매일 새벽 기도하실 때 내 이름도 넣어서 기도하신단다. 힘든 일 없게 해달라고. 종교는 없지만 그 마음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나이트에 라운딩 가면 '우리 아가씨 왔네' 하면서 두 손 잡고 축
#환자
#감동
#할머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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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65일 전
당찬앵무새22 · a3be37
콜벨 눌러놓고 뭐 눌렀는지 까먹음
콜벨 울려서 갔더니 왜 부르셨냐니까 '어? 내가 눌렀나?' 하심. 뭐가 필요하셨는지 기억이 안 난대. 잠깐 뭐였는지 같이 고민함. 결국 생각 안 나셔서 그냥 나왔는데 병실 나오자마자 '아 물!' 하고 다시 콜. 그
#콜벨
#할머니
#웃긴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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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67일 전
꼼꼼한햄스터85 · 68cfa9
환자가 나한테 사투리를 가르쳐줌
지방에서 오신 할머니 사투리가 어찌나 구수한지. 알아듣기 힘든 단어 물어보면 신나서 가르쳐주심. 나중엔 나도 어설프게 따라 하니 배꼽 잡고 웃으심 ㅋㅋ 나이트에 사투리 교실 개강. 표준어로는 못 느끼는 정겨움이 사투
#환자
#웃김
#할머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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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자유토크
· 67일 전
대담한두더지18 · 21123e
환자가 나한테 사위 삼고 싶다고
입원하신 할머니가 자꾸 손자 사진 보여주면서 나보고 사위 하란다. 아니 저 여자인데요 했더니 그럼 며느리 하란다. 이미 남친 있다니까 헤어지고 우리 손자 만나라고 진심으로 설득하심. 라운딩 갈 때마다 손자 자랑 20
#환자
#웃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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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자유토크
· 68일 전
haha토끼84 · 33e7e0
환자가 자기 젊을 때 사진을 보여줌
할머니가 자꾸 서랍에서 흑백사진을 꺼내 보여주심. 젊을 때 진짜 미인이셨더라. '내가 이랬어 지금은 이래도' 하시는데 그 목소리에 세월이 담겨있다. 지금도 예쁘시다니까 소녀처럼 웃으심. 나이트에 흑백사진 구경하면서
#환자
#짠함
#할머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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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68일 전
씩씩한펭귄47 · 0d6a4d
콜벨로 자기 손자한테 전화해달라
콜벨. 손자가 보고 싶다고 지금 전화 좀 걸어달래. 밤 열한 시. 손자분 자고 있을 시간이고. 내일 낮에 자녀분 통해 연락드리자 하니까 서운해하심. 외로움이 이렇게 콜벨로 나오는 거지. 손자 목소리 한 번 듣고 싶으
#나이트
#할머니
#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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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자유토크
· 69일 전
포근한도마뱀91 · 796ee7
콜벨로 자기 침대 밑에 돈 숨겼는데 확인해달라
콜벨. 침대 밑에 돈을 숨겨놨는데 있는지 확인해달래. 봤더니 아무것도 없음. 근데 진짜 있다고 우기심. 치매 초기시라 있지도 않은 돈을 숨겼다고 생각하시는 듯. 도둑맞았다고 오해하실까봐 조심스럽게 대응. 이런 콜은
#콜벨
#치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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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
자유토크
· 69일 전
부지런한독수리78 · e2074e
환자가 나한테 반찬 레시피를 전수함
요리 잘하시던 할머니가 심심하시니까 나한테 김치찌개 비법을 전수하심. 신 김치에 설탕 한 꼬집,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받아적으라고 하셔서 진짜 메모함 ㅋㅋ 퇴원날 이 레시피 꼭 해먹으라고 신신당부. 덕분에 요즘 김치
#환자
#웃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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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자유토크
· 70일 전
털털한올빼미45 · 5919e2
콜벨로 자기 이제 콜 안 하겠다더니 또
나이트. 콜을 하도 많이 하셔서 미안했는지 이제 콜 안 하겠다고 하심. 근데 십 분 뒤 또 콜. 미안한 표정으로 물 달라고. 괜찮다고 필요하면 언제든 부르시라 했어. 진짜 필요하신 거면 미안해하실 필요 없거든. 콜
#나이트
#콜벨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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