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간호사들이 남긴 울컥 이야기 29건

자유토크 · 1일 전
빠른매59 · 26c724

퇴원하시면서 편지 주신 할머니ㅠㅠ

병동 2년차인데 오늘 처음으로 환자분한테 손편지 받아봤어요. 3주 계셨던 할머니인데 IV 잡을 때마다 혈관이 안 좋으셔서 죄송하다고 오히려 저한테 사과하시던 분이었거든요. 오늘 퇴원하시면서 꼬깃꼬깃 접은 종이를 손
#고마운환자#울컥#태움#병동#IV#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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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일 전
센스있는너구리6 · c36e5d

솔직히 오늘 그만두고 싶었는데

데이 개판. 노티 씹히고 액팅 밀리고 보호자한테 욕먹고. 스테이션에서 진짜 사직서 검색함. 근데 담당 할머니가 "선생님 오늘 힘들었지? 나 다 봤어" 하시는 거임. 환자가 간호사 걱정하는 거 보고 또 마음 접었다
#일상#울컥#데이#사직#환자#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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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일 전
유쾌한곰37 · fb2957

임종 지키는 게 아직도 무섭다

오늘 담당 환자분 임종하셨다. 보호자가 지방에서 올라오는 중이라 아무도 없었고 내가 손 잡고 있었음. 숨 넘어가시기 전에 눈 한 번 뜨셨는데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서 "편히 가세요, 제가 옆에 있어요" 했다. 3년
#임종#울컥#오프#환자#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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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3일 전
꼼꼼한돌고래81 · ec0991

할머니가 내 손 꼭 잡고 하신 말

나이트 도는데 담석 수술하고 회복 안 되시던 할머니가 새벽에 안 주무시고 계셨어. 바이탈 재러 들어갔더니 내 손을 꼭 잡으시더라. "아가, 너는 밤새 안 자고 우리 지키느라 힘들지" 하시는데 갑자기 울컥. 10년
#환자#울컥#나이트#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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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3일 전
야무진수달78 · 7195ec

나이트에 할머니가 내 손 잡고 우신다

302호 할머니. 폐렴으로 오래 계셨는데 어제 나이트 라운딩 도는데 손 붙잡고 우시더라. "학생인지 선생인지 몰라도 밤마다 와줘서 고마워. 우리 딸도 이렇게 안 해줘" 이러시는데 나 진짜 스테이션 와서 차팅하다 울
#나이트#울컥#3교대#데이#차팅#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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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3일 전
성실한곰29 · 14c329

오늘 502호 할머니 때문에 울컥함ㅠ

지방 500병상도 안 되는 우리 병원 내과 병동임. 502호 치매 할머니가 나만 보면 "우리 딸 왔네" 하면서 손 잡는데 오늘은 인계받고 라운딩 도는데 베개 밑에서 사탕 두 개 꺼내서 내 손에 쥐여주심. 딸이 사다
#치매#내과병동#울컥#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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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4일 전
유쾌한부엉이15 · 3fbd40

매일 나를 딸이라고 부르는 할머니

치매 와드 3년째인데 809호 할머니는 매일 아침 라운딩 돌면 내 손 잡고 "우리 딸 왔네" 하신다ㅠㅠ 처음엔 그냥 넘겼는데 어느 날은 "밥은 먹었냐, 얼굴이 반쪽이야" 이러시는데 진짜 울컥했음. 실제 따님은 한
#치매와드#울컥#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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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4일 전
다정한치타19 · e12e20

환자분이 나보고 아들 같대 ㅠㅠ

요양병원 나이트인데 치매 있으신 할머니가 자꾸 나 붙잡고 우리 아들 왔냐고 하심. 처음엔 그냥 넘겼는데 새벽에 바이탈 재러 갔더니 손 꼭 잡고 밥 먹었냐고 춥지 않냐고... 아드님은 몇 년째 면회를 안 온다더라.
#요양병원#나이트#울컥#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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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5일 전
총총한라쿤99 · ac3579

임종 지켜드린 날

오래 봤던 환자분 새벽에 가셨다. 보호자분들 다 오시기 전이라 내가 손 잡아드리고 있었음. "곧 따님 오세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계속 말씀드렸는데 결국 못 뵙고 가심ㅠㅠ 따님 도착해서 오열하시는데 나도 스테이션
#임종#울컥#환자#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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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5일 전
다정한치타41 · d259ac

오늘 퇴원 환자분 마지막 말 때문에 잔업이 안 힘들었다

차팅 밀려서 이브닝 끝나고도 한 시간 잔업하고 나온 날임. 근데 이상하게 발걸음이 가벼웠음. 오늘 퇴원하신 아주머니가 가시면서 그러셨거든. "선생님들은 모르겠지만, 아픈 사람한테는 새벽에 문 열고 들여다봐 주는 것
#고마운환자#울컥#나이트#이브닝#차팅#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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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5일 전
씩씩한토끼77 · bfa79f

1년 넘게 본 환자 퇴원날

재활 환자분이라 진짜 오래 봤음. 처음엔 휠체어도 힘들어하셨는데 오늘 두 발로 걸어서 병동 나가심. 엘리베이터 앞에서 뒤돌아 손 흔드시는데 갑자기 울컥. 나 인계하다 말고 눈 벌게져서 신규쌤이 쌤 왜그래요 함ㅋㅋ
#재활#퇴원#울컥#병동#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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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5일 전
듬직한토끼47 · 1dbaf1

오래 본 환자분 돌아가셨다

재입원만 다섯 번, 1년 넘게 봤던 환자분이 오늘 가셨다. 올 때마다 "또 왔네 미안해" 하시던 분. 마지막엔 말도 잘 못 하셨는데 눈으로 인사하시더라. 장기 환자는 정 주면 안 된다는데 사람이 어떻게 그래. 인계
#울컥#임종#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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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7일 전
당찬수달12 · ad0217

임종 지킨 밤

말기 환자분이셨는데 가족들이 다 못 오고 새벽에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셨다. 노티하고 준비하는데 환자분이 눈은 못 뜨셔도 손은 계속 뭔가 잡으려고 하시더라. 그래서 그냥 내가 손 잡아드렸음. 혼자 가시게 하기 싫
#임종#나이트#울컥#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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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7일 전
따뜻한여우64 · f62757

치매 할머니가 나만 보면

자꾸 나보고 딸이래ㅋㅋ 손 잡고 밥은 먹었냐고 물어보심. 처음엔 좀 그랬는데 이제 그냥 딸 해드림. 오늘 이브닝 인계하고 나오는데 손 흔들면서 "우리 딸 또 와" 하시는데 왜 눈물이 나냐
#치매#울컥#이브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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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9일 전
단단한라쿤69 · 21fcb8

소아과 그 꼬맹이

주사 놓을 때마다 세상 떠나가라 울던 애가 있었음. 나만 보면 도망감 ㅋㅋ 근데 퇴원하는 날 삐뚤빼뚤 그림 하나 주고 감. 나 그린 거래. 머리 크고 팔 긴 로봇 같은 아저씨. 삼촌 미워했는데 안 아프게 해줘서 고
#소아#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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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0일 전
다정한치타19 · e12e20

치매 할머니가 매일 나한테 시집왔냐고 물으심

요양병원 근무 중인데 우리 병동 할머니 한 분이 저만 보면 "새댁, 시집왔어?" 물어보셔요. 아니라고 하면 "아이고 큰일이네" 하시고, 다음 날 또 물으시고ㅋㅋ 매일 같은 대화를 처음처럼 하는 게 저희 아침 루틴이에
#요양병원#울컥#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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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3일 전
명랑한치타61 · 62af8d

병실에서 프로포즈 봤다ㅋㅋㅋ

말기 환자분 병실에서 남편이 갑자기 프로포즈함. 결혼 40년인데 그때 못 해줬다고 반지 들고 옴. 마침 라운딩 갔다가 목격했는데 나 문 앞에서 얼음됨. 환자분이 "이제 와서 뭘" 하면서 우시는데 나도 같이 울 뻔.
#감동#울컥#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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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4일 전
유쾌한부엉이15 · 3fbd40

면회 왔다 갈 때마다 스테이션에 캔커피 놓고 가시는 분

중환자실 면회는 하루 두 번 짧게만 되잖아요. 우리 ICU에 두 달째 계신 환자분 아내분이 매 면회 때마다 캔커피 두 개를 스테이션에 조용히 놓고 가세요. 처음엔 거절했는데 "내가 남편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중환자실#보호자#울컥#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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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4일 전
차분한고슴도치23 · a27891

임종 지킨 날

보호자 없이 혼자 가시는 어르신 임종을 내가 지켰음. 새벽 4시. 손 잡고 있었어. 마지막에 눈 살짝 뜨시더니 뭐라 말하려다 못 하시고 가셨어. 10년 넘게 봐도 이건 익숙해지질 않는다. 오프날 하루종일 멍했음.
#임종#울컥#오프#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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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5일 전
센스있는치타27 · 40b01a

오랫동안 보던 환자분 보내드리고 왔다

혈액종양내과 5년차. 입퇴원 반복하면서 2년 넘게 보던 분이 어제 가셨다. 항상 인사하면 "오늘도 예쁜 선생님 근무네" 하시던 분. 상태 나빠지고 나서도 정신 있으실 때마다 우리한테 고생한다고 하셨다. 마지막엔 가
#울컥#혈종#오프#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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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6일 전
당찬치타87 · 710be6

보호자가 몰래 놓고 간 거

까칠하기로 유명하던 보호자였는데 환자 퇴원 날 스테이션에 박카스 한 박스 딱 놓고 말없이 감. 포스트잇에 "그동안 우리 아버지 잘 봐줘서 고마웠어요 미안했어요" 라고. 진상인 줄 알았는데 그냥 아버지 걱정에 예민
#보호자#울컥#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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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7일 전
묵직한곰24 · 6be15e

욕쟁이 할머니한테 정 들어버림ㅋㅋ

702호 할머니 입원 첫날부터 "이년아" 시전. 처음엔 상처받았는데 알고보니 다정 표현이 그거였음ㅋㅋ 매일 욕하시면서도 내 밥 걱정, 남자친구 있냐 물어봄. 오늘 퇴원하시는데 "이제 못 봐서 어쩌냐 이년아" 하시면
#웃김#울컥#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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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19일 전
다정한치타41 · d259ac

재입원한 환자분이 내 이름 기억하고 계셨음

6개월 만에 재입원하신 분인데 병동 들어오시자마자 "어, 김 선생님 아직 계시네!" 하시는 거예요. 저 신규 때 담당했던 분이라 그때 진짜 서툴렀거든요. IV도 두 번씩 찌르고ㅠㅠ 근데 그걸 다 기억하시면서 "그때
#고마운환자#울컥#병동#IV#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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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2일 전
용감한펭귄61 · c51d6f

애기 환자가 간호사 되고 싶대ㅠ

백혈병으로 입원한 10살 여자애. 채혈이며 항암이며 얼마나 힘들텐데 오늘 "나도 크면 간호사 언니처럼 될 거야" 함. 이 힘든 걸 다 겪으면서도 우리를 그렇게 봐준다는 게... 스테이션 와서 몰래 울었다. 이 아이
#소아#울컥#채혈#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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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4일 전
꼼꼼한참새50 · d422e0

욕하던 환자가 다음날 미안하다고

통증 심해서 나한테 온갖 욕 다 하셨던 분. 진통제 노티하고 처방받아서 드리고 나서 좀 가라앉음. 다음날 아침에 조용히 부르시더니 "어제 내가 아파서 못되게 굴었어, 미안해" 하심. 아픈 사람이라 그런거 아는데도
#환자#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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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29일 전
슬기로운펭귄82 · 239228

진상 보호자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매일 컴플레인 걸던 보호자 있었음. 뭐만 하면 트집, 차팅 잘못됐다 노티 왜 안 했냐 매일. 솔직히 그 방 담당 걸리면 한숨부터 나왔다. 근데 환자 임종하시던 날, 그 보호자가 나 붙잡고 "그동안 예민하게 굴어서
#반전#울컥#차팅#환자#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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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30일 전
빠른독수리28 · 4d07fd

손편지 받음

무뚝뚝하던 할아버지 환자분. 말도 잘 안 하시고 인상만 쓰셔서 솔직히 어려웠음. 퇴원하시는 날 삐뚤한 글씨로 접힌 종이 하나 슬쩍 주심. 열어보니 '총각 선생, 밤마다 챙겨줘서 고마웠네. 아프지 말고 건강해' 딱
#환자#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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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42일 전
따뜻한사자6 · 687142

매일 욕하던 할아버지가 남긴 말

입원 내내 우리한테 소리지르고 욕하던 할아버지 계셨음. 다들 803호 가기 싫어했는데. 근데 상태 안 좋아지시고 마지막에 나 붙잡고 "그동안 못되게 굴어서 미안했다"고, "자네들 덕에 편했다"고 하시더라. 진상인
#환자#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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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48일 전
차분한라쿤98 · 244fa5

명절에 혼자인 환자 보면 마음이 그렇다

이번 추석 나이트 근무였는데 면회 하나 안 오는 환자분들 보면 마음이 무겁다. 다들 가족 얘기하는데 그 방만 조용함. 라운딩 좀 더 자주 가서 말이라도 붙였다. 한 할아버지가 "자네가 우리 손주 같아" 하시는데 목
#명절근무#울컥#나이트#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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