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면회는 하루 두 번 짧게만 되잖아요. 우리 ICU에 두 달째 계신 환자분 아내분이 매 면회 때마다 캔커피 두 개를 스테이션에 조용히 놓고 가세요.
처음엔 거절했는데 "내가 남편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남편 봐주는 분들한테라도 뭘 하고 싶다"고 하셔서 그 뒤로는 감사히 받아요.
어제 환자분 상태가 좀 좋아져서 처음으로 눈 맞추고 손 움직이셨는데, 아내분이 면회 때 그거 보시고 복도에서 우시더라고요. 캔커피가 이렇게 무거운 건지 몰랐네요. 꼭 걸어서 퇴원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