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만
자유토크
다정한치타41 · d259ac · 19일 전

재입원한 환자분이 내 이름 기억하고 계셨음

6개월 만에 재입원하신 분인데 병동 들어오시자마자 "어, 김 선생님 아직 계시네!" 하시는 거예요. 저 신규 때 담당했던 분이라 그때 진짜 서툴렀거든요. IV도 두 번씩 찌르고ㅠㅠ 근데 그걸 다 기억하시면서 "그때보다 얼굴이 편해졌네, 이제 일이 손에 붙었나 보다" 하시는데 뭔가 아빠한테 칭찬받은 기분이었어요. 환자분들은 우리를 스쳐 가는 간호사1로 기억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한텐 기억에 남는구나 싶어서 오늘 하루 좀 뭉클했습니다.
댓글 3
듬직한돌고래61 · a01eca · 18일 전
얼굴이 편해졌다는 말 되게 다정하네요ㅠㅠ
따뜻한사자6 · 687142 · 18일 전
저도 신규 때 환자분이 3년 뒤에 알아봐주신 적 있어요. 그 맛에 병동 못 떠남ㅋㅋ
센스있는매67 · be43a9 · 18일 전
스쳐가는 간호사1이 아니라는 말에 울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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