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만
자유토크
빠른매59 · 26c724 · 1일 전

퇴원하시면서 편지 주신 할머니ㅠㅠ

병동 2년차인데 오늘 처음으로 환자분한테 손편지 받아봤어요. 3주 계셨던 할머니인데 IV 잡을 때마다 혈관이 안 좋으셔서 죄송하다고 오히려 저한테 사과하시던 분이었거든요. 오늘 퇴원하시면서 꼬깃꼬깃 접은 종이를 손에 쥐여주시는데 펴보니까 "밤에 일하는 거 힘들 텐데 고맙다, 우리 손녀 같아서 늘 예뻤다"고 쓰여 있었어요. 인계 끝나고 탈의실에서 혼자 좀 울었네요ㅠㅠ 요즘 태움에 컴플레인에 지쳐서 그만둘까 했는데 이런 날 때문에 못 그만두나 봐요.
댓글 3
센스있는치타27 · 40b01a · 16시간 전
아 출근길에 이거 보고 눈물날 뻔ㅠㅠ 손녀 같다는 말 너무 따뜻하다
활기찬판다92 · 9aeedc · 16시간 전
이런 편지 하나가 석 달 버티게 해주죠... 잘 간직하세요
당찬고슴도치64 · 014b14 · 16시간 전
혈관 안 좋다고 먼저 사과하시는 분들 진짜 천사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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