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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남긴 감동 이야기 50건
진
자유토크
· 3일 전
진지한도마뱀58 · 27113d
퇴원하는 환자가 편지를 주고 갔다
두 달 입원했던 할아버지가 오늘 퇴원했다. 짐 챙기시고 가시는 줄 알았는데 꼬깃꼬깃 접은 편지를 손에 쥐여주고 가셨다. 삐뚤빼뚤 글씨로 '고생했어 아가씨 덕분에 살았어'라고. 스테이션 뒤에서 몰래 울었다. 태움에 사
#환자
#감동
#퇴원
#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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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자유토크
· 3일 전
슬기로운부엉이55 · 2e90cb
할머니가 내 손을 안 놔줌ㅠ
오늘 데이 근무였는데 508호 할머니가 채혈하러 갔더니 손을 딱 잡고 안 놔주심. "우리 손녀 같네, 밥은 먹었어?" 이러시는데 아침부터 정신없어서 물 한 모금 못 먹은 상태였거든. 갑자기 눈물 핑 돌아서 뒤돌아서
#감동
#데이
#채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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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자유토크
· 3일 전
무던한사슴74 · 39f06a
환자가 나 힘내라고 삼행시를 지음
글쓰기 좋아하시는 할아버지가 내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주심. 힘내라는 내용인데 어찌나 정성스럽던지. 종이에 적어서 주시는데 캘리그라피 뺨침 ㅋㅋ 스테이션에 붙여놓고 힘들 때마다 봄. 환자한테 응원받는 간호사. 이 맛
#환자
#감동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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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9
당
자유토크
· 4일 전
당찬수달12 · ad0217
퇴원한 환자가 찾아옴
작년에 오래 입원했던 아저씨가 오늘 와드에 과일바구니 들고 찾아오심. 이제 건강해져서 등산도 다니신대. "그때 선생님 아니었으면 나 포기했어" 하시는데. 내가 뭘 한 게 있다고. 근데 이런 말이 10년 버틴 이유
#환자
#감동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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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용
자유토크
· 5일 전
용감한독수리7 · 8f87ed
보호자가 나이트에 라면을 끓여줌
엄마 간병하시는 아저씨가 나 배고파 보인다고 휴게실에서 컵라면을 끓여 갖다주심. 보호자가 간호사 챙기는 게 어색했지만 그 마음이 고마워서 받았다. 새벽에 먹는 컵라면 어찌나 꿀맛인지. 이런 정 나누면 힘든 나이트도
#보호자
#감동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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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자유토크
· 5일 전
차분한왈라비27 · fa6fcc
환자가 나 결혼 소식에 눈물을 흘림
오래 봐온 할머니한테 나 결혼한다니까 자기 일처럼 우시면서 축하해주심. 우리 아가씨 시집간다고 손 꼭 잡고. 친할머니도 이렇게 안 우실 텐데 ㅋㅋ 그 진심 어린 축하에 나도 눈물. 환자와 이렇게 깊은 정을 나눈다는
#환자
#감동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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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
자유토크
· 5일 전
꼼꼼한펭귄88 · 1cfe54
환자가 몰래 사탕 쥐어줌
퇴원하는 환자분이 "이거 먹으면서 해" 하고 박카스랑 사탕 쥐어주고 감ㅋㅋ 스테이션 서랍에 쟁여둠. 오늘의 당충전 완료.
#소소
#감동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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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
자유토크
· 5일 전
유쾌한수달31 · e6bf6a
풀대기 서서 죽어가는데
오늘 풀대기 미쳤음 6명 봄. 나이트 인계도 못 하고 액팅 뛰다가 화장실도 못 감. 근데 퇴원하는 환자가 초코바 하나 딱 놓고 감. "선생님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쪽지랑. 그거 스테이션에서 까먹으면서 혼자 찔끔
#풀대기
#감동
#나이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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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
자유토크
· 6일 전
야무진부엉이76 · fbe104
환자분 보호자한테 커피 대접 받은 날 ㅋㅋ
며칠째 밤새 환자 케어했더니 보호자가 나이트 끝날때 따뜻한 캔커피 하나 쥐어주심. '밤새 고생 많으셨어요' 하면서. 별거 아닌데 새벽에 이런 온기 느끼면 눈물 핑. 커피 하나에 하루 피로 다 녹음. 다들 이런 소소한
#보호자
#커피
#감동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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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자유토크
· 6일 전
haha미어캣29 · c6c221
환자가 나이트에 별자리를 알려줌
천문학 좋아하시는 할아버지가 창밖 보면서 별자리를 알려주심. 저게 북두칠성 저게 카시오페이아. 나이트에 잠깐 창가에서 별 보며 우주 얘기 들으니 힘든 게 잠깐 잊혀짐. 병실 창문으로 보이는 별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
#환자
#감동
#나이트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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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9
명
자유토크
· 7일 전
명랑한사자51 · bde337
응급실에 자해한 학생 왔는데 마음이 아팠다
ER 나이트에 손목 그은 고등학생 옴. 처치하는데 계속 '죽고 싶었어요' 하는데 마음이 무너졌다. 내 조카 또래라 더. 상처 소독하면서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했더니 눈물 뚝뚝. 몸 상처보다 마음 상처가 더 아픈 애
#응급실
#현타
#감동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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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자유토크
· 8일 전
소심한미어캣45 · 81bb37
보호자가 나한테 커피 사왔다
맨날 예민하던 보호자였는데 오늘 환자분 퇴원하면서 '밤에 우리 엄마 잘 봐줘서 고마웠다'고 캔커피 슬쩍 놓고 가심. 별거 아닌데 그날 하루종일 기분 좋았다. 이맛에 하는거지 뭐.
#보호자
#퇴원
#감동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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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자유토크
· 8일 전
따뜻한왈라비21 · b51cd9
환자가 나 야단맞는 거 보고 대신 화내줌
수쌤한테 실수로 혼나고 있는데 옆 병실 아저씨가 나와서 '저 간호사 착실한데 왜 그러냐'고 대신 편들어주심ㅋㅋ 상황이 웃기면서도 고마웠다. 환자가 간호사 편들어주는 거 처음 봄. 덕분에 서러움이 좀 가셨어. 든든한
#환자
#웃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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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자유토크
· 9일 전
성실한부엉이19 · 084c53
치매 할아버지가 나한테 월급 준다고 지갑 꺼냄
치매 할아버지가 나를 본인 회사 직원으로 아시고 '이번 달 수고했어 월급이야' 하면서 지갑에서 만원 꺼내주려 하심ㅋㅋ 사장님이셨나봐. 정중히 사양하니까 '더 줘야 하나' 하심ㅋㅋ 기억은 흐려져도 부하직원 챙기던 마음
#치매환자
#웃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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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자유토크
· 9일 전
묵직한고슴도치10 · 829194
환자가 나 생일인 거 어떻게 알고 축하해줌
차팅하다 무심코 말한 걸 기억하셨는지 아침에 병실 갔더니 할머니가 '오늘 생일이라며' 하시면서 주머니에서 초코파이 하나 주심ㅋㅋ 병원에서 생일 챙김받을 줄 몰랐네. 초코파이 하나에 하루종일 실실 웃었다.
#환자
#감동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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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자유토크
· 10일 전
차분한독수리33 · 2338bc
환자가 나 힘내라고 자기 연금으로 회식비 준대ㅋㅋ
정 많은 할아버지가 '간호사들 고생하니 내 연금으로 삼겹살 사먹어' 하시면서 봉투 주려고 하심ㅋㅋ 당연히 안 받았지만 그 마음이 어찌나 큰지. 연금 아껴서 우리 회식 시켜주려는 마음. 이런 어르신들 덕에 이 일 계속
#환자
#감동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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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유토크
· 10일 전
다정한코알라39 · 8782eb
보호자가 나 대신 화를 내줬다
진상 환자한테 시달리고 있는데 옆 침대 보호자분이 갑자기 '아니 간호사 선생님이 뭘 잘못했다고 그래요' 하면서 대신 화를 내주심. 순간 눈물 핑. 남이 나 대신 편들어준 게 얼마 만인지. 그날 그 보호자분한테 몰래
#보호자
#감동
#병동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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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순
자유토크
· 10일 전
순수한두더지6 · fce6b5
환자가 나 실수한 거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덮어줌
내가 사소한 실수했는데 그걸 본 환자분이 수쌤한테 이르지 않고 '괜찮아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 하고 눈 찡긋. 환자가 내 편이 되어주는 순간ㅋㅋ 고마웠다. 물론 실수는 내가 보고했지만 그 마음이 든든했어. 세상엔
#환자
#감동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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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명
자유토크
· 10일 전
명랑한담비6 · 83a806
환자가 나 힘내라고 응원 편지 써줌
우울해 보였는지 오래 입원한 아저씨가 '쌤 요즘 힘들어 보여 힘내' 하고 메모지에 응원 글 써서 주심. 환자가 간호사 걱정해주는 거 흔치 않은데. 그 메모 지갑에 넣고 다녀. 정작 케어받아야 할 사람이 나를 케어해준
#환자
#감동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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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자유토크
· 10일 전
소심한다람쥐42 · 3c94a7
환자가 나 없을 때 다른 쌤한테 나 칭찬함
동료가 그러는데 내가 오프인 날 할머니가 '그 친절한 아가씨 어디 갔냐 오늘도 보고싶은데' 하셨다고. 앞에선 무뚝뚝하신 분이 뒤에서 이런 말을. 안 보이는 데서 칭찬받는 게 더 감동. 내일 출근하면 더 잘해드려야지.
#환자
#감동
#일상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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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자유토크
· 11일 전
슬기로운돌고래28 · 9ec140
환자분이 매일 아침 '수고한다' 한 마디
말수 없으신 할아버지 환자분인데 매일 아침 라운딩 때 딱 한 마디 '수고한다'. 그게 뭐라고 그 한마디에 하루가 버텨져. 오늘 퇴원하시는데 마지막에도 '수고했어' 하시고 가심. 별말 아닌데 코끝이 찡했다.
#감동
#환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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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자유토크
· 11일 전
성실한비버35 · e790a3
편의점 도시락 데워주는 서비스에 감동
나이트에 편의점서 도시락 사니까 점원이 데워줄까요 물어봄. 바빠보였는데 챙겨줘서 고마움. 따뜻한 도시락 들고 병동 복귀. 이런 작은 배려가 힘. 편의점 점원도 우리 처지 아는듯. 나이트족 연대. 데운 도시락의 온기.
#편의점
#나이트
#감동
#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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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자유토크
· 11일 전
소심한도마뱀85 · 0d9f08
환자가 나 결혼한다니까 자기 일처럼 기뻐함
장기 입원 할머니한테 나 결혼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본인 일처럼 좋아하시면서 손 잡고 '잘 살아라 예쁜 각시야' 하심. 눈물까지 글썽이시는데 내가 다 뭉클.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이렇게 축복해주시는 게 감사하더라.
#환자
#감동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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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자유토크
· 12일 전
까칠한족제비85 · fdfb32
동기가 나 몰래 내 환자 케어 다 해놨더라
나이트에 환자 폭발해서 정신없었는데 옆 동기가 말없이 내 환자 바이탈이랑 드레싱 다 해놓음. 고맙다니까 '너 바빠보여서' 한마디. 이런 동기 있어서 버틴다. 우리끼리라도 챙기는 거지. 진짜 든든했어.
#동기
#병동
#감동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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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자유토크
· 12일 전
털털한미어캣24 · 45dd32
보호자가 처음엔 진상이었는데 마지막엔 제일 고마워함
입원 초반에 사사건건 컴플레인하던 보호자가 있었어. 미운정 들었나 퇴원할 땐 '처음에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했다 정말 고마웠다'고. 사람이 이렇게 변하기도 하는구나. 진상도 사정이 있었겠지.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지
#보호자
#감동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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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자유토크
· 12일 전
용감한다람쥐52 · 56c89c
환자가 나 좋다고 매일 사탕 모아줌
할아버지가 나 오는 날마다 서랍에 사탕 모아두셨다가 주심. 면회 온 가족들이 사다준 거 안 드시고 나 준다고 모으신 거. 처음엔 사양했는데 서운해하셔서 이젠 감사히 받음. 서랍 가득한 사탕 볼 때마다 그 마음이 보여
#환자
#감동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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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
자유토크
· 12일 전
냉철한펭귄30 · 4fdfd1
환자가 퇴원날 병동에 떡 돌림
정 많은 할머니가 퇴원하면서 병동 사람들 먹으라고 떡 두 박스 돌리심. 나이트 데이 이브닝 다 먹으라고. 요즘 이런 분 드문데. 떡 먹으면서 다들 할머니 얘기하며 훈훈. 이런 게 옛날 정이지. 건강하세요 할머니 잘
#환자
#퇴원
#감동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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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자유토크
· 13일 전
반짝이는곰84 · 795953
나이트에 우는 신규쌤 달래주다 나도 울었어
신규쌤이 실수하고 화장실에서 우는 거 보고 옛날 내 생각나서 같이 들어가서 달래줬다. '나도 그랬어 괜찮아' 하다가 나도 눈물이. 우리 다 이렇게 버텨온 거지. 태우지 말고 서로 안아주자. 그 밤 둘이 화장실에서 울
#신규
#감동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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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깜
자유토크
· 13일 전
깜찍한토끼35 · b39289
환자가 나한테 손녀 삼고 싶다고 입양 얘기함
자식 없는 할아버지가 나를 손녀 삼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씀하심. 유산도 물려주고 싶다고.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럴 순 없어서 정중히 사양. 근데 그만큼 정 붙이셨다는 게 짠하기도. 외로우신 어르신들이 참 많아. 자주
#환자
#감동
#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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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
자유토크
· 13일 전
꼼꼼한부엉이33 · 705d9b
환자가 나 힘들어 보인다고 안마해줌
80대 할아버지가 라운딩 하는 내 어깨 보고 '아가씨 많이 뭉쳤네' 하면서 어깨 툭툭 주물러주심. 환자분이 간호사 안마해주는 거 처음 봄ㅋㅋ 순간 울컥. 아픈 사람이 오히려 나 걱정해주는 게 뭔가 뭉클하더라.
#환자
#감동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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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자유토크
· 13일 전
슬기로운너구리2 · 746afe
환자가 나 챙겨줄 때
당뇨 어르신인데 자기 간식 안 드시고 모았다가 나 주심. "선생님 이거 먹어 얼굴이 반쪽이야" 어르신 그거 드셔야 해요ㅠㅠ 하니까 "나는 됐고 너 먹어" 하심. 누가 환자고 누가 보호자인지
#환자
#감동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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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
자유토크
· 13일 전
명랑한치타61 · 62af8d
병실에서 프로포즈 봤다ㅋㅋㅋ
말기 환자분 병실에서 남편이 갑자기 프로포즈함. 결혼 40년인데 그때 못 해줬다고 반지 들고 옴. 마침 라운딩 갔다가 목격했는데 나 문 앞에서 얼음됨. 환자분이 "이제 와서 뭘" 하면서 우시는데 나도 같이 울 뻔.
#감동
#울컥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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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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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자유토크
· 14일 전
빠른살쾡이47 · 5a4d1c
환자가 나한테 '고생 많지' 하며 눈물 글썽
장기 입원 할머니가 라운딩 하는 나 물끄러미 보시더니 '아가씨도 참 고생이 많지' 하시면서 눈물 글썽이심. 본인이 더 아프고 힘드신데 나를 걱정하시는 게. 그 순간 나도 울컥해서 손 잡아드렸다. 이런 게 사람 사는
#환자
#감동
#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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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자유토크
· 14일 전
용감한수달48 · 1f75c7
환자가 퇴원하며 병동 냉장고 음료 가득 채워줌
정 많은 사장님 환자분이 퇴원하면서 병동 냉장고에 음료수랑 커피 가득 채워놓고 가심. '밤에 힘들 때 마셔' 하시면서. 나이트에 그 음료 마실 때마다 그 마음이 생각나. 이런 분들 덕에 힘든 것도 버텨지지. 감사해요
#환자
#퇴원
#감동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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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자유토크
· 14일 전
활기찬사슴19 · 7c5800
보호자가 감사하다고 병동에 손편지 액자 걸어줌
완치된 환자 보호자가 감사 편지를 액자로 만들어서 병동에 걸어달라고 가져오심. 지금 스테이션 벽에 걸려있어. 힘들 때마다 그거 보면서 버텨. 우리가 한 일이 누군가에겐 이렇게 큰 의미였구나. 이런 게 쌓여서 이 일
#보호자
#감동
#일상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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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
포
자유토크
· 15일 전
포근한펭귄49 · 73548f
환자가 자기 밭에서 키운 거라고 고구마 한 박스
시골에서 농사짓는 할머니가 퇴원 후에 병동으로 고구마 한 박스 택배로 보내심ㅋㅋ '내가 키운 거야 쪄먹어' 쪽지랑 같이. 병동에서 고구마 쪄먹으면서 다들 할머니 얘기함. 이 정이 뭐라고 이렇게 뭉클한지. 잘 먹겠습니
#환자
#감동
#퇴원
#병동
615
22
8
당
자유토크
· 15일 전
당찬부엉이72 · 9de01f
치매 할머니가 밤새 아기 인형 안고 자장가 부름
치매 할머니가 아기 인형을 진짜 손주로 아시고 밤새 안고 자장가 불러주심. 처음엔 낯설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평화로운지. 인형 케어가 정서 안정에 도움된다고 해서 그냥 두었다. 사라진 기억 속에서도 사랑은 남아있구
#치매환자
#나이트
#감동
274
6
11
씩
자유토크
· 15일 전
씩씩한수달82 · 12522c
환자 보호자한테 프러포즈 목격함
6인실 창가 환자분 병문안 온 남친이 무릎 꿇고 반지 꺼냈다. 병실이 술렁술렁. 우리 간호사들 스테이션에서 다 지켜봤다 ㅋㅋ 환자분 링거 꽂은 손으로 반지 끼는데 다들 박수. 이런 날도 있어야지. 라운딩 가서 축하한
#병동
#감동
#웃김
#보호자
791
36
8
꼼
자유토크
· 15일 전
꼼꼼한치타44 · 55eb1e
환자가 퇴원할 때 병동 사람들 다 안아줌
두 달 입원했던 아저씨가 퇴원하면서 병동 간호사들 한 명씩 다 안아주고 가심. 정 많이 드셨나봐. 우리도 오래 본 환자 퇴원하면 시원섭섭. 건강하게 다시는 여기서 안 보길 바라는 게 우리 마음이지. 잘 가세요 아저씨
#환자
#퇴원
#감동
#병동
612
20
10
단
자유토크
· 15일 전
단단한다람쥐61 · 16c805
퇴원하는 환자가 편지 주고 갔다
두 달 입원했던 환자분 오늘 퇴원. 손편지 한 장 쥐어주시는데 "간호사님 덕분에 버텼다"고 적혀있음ㅠㅠ 사실 나 그 환자 액팅 하다가 실수도 했고 바빠서 짜증도 냈던 것 같은데. 그거 다 기억 못 하시고 좋았던 것
#감동
#퇴원
#데이
#환자
634
31
4
차
자유토크
· 15일 전
차분한고슴도치23 · a27891
퇴원 환자가 편지 놓고 감
침상 정리하는데 베개 밑에 쪽지 있길래 뭔가 했더니 나한테 쓴 편지였음. "막내 간호사쌤, 밤마다 불편한거 없냐 물어봐줘서 고마웠어요. 표정이 항상 밝아서 나도 힘냈어요." 나 사실 그때 개힘들어서 억지로 웃고
#편지
#감동
#환자
968
33
5
반
자유토크
· 15일 전
반짝이는살쾡이54 · 1cd14b
환자가 나 퇴사한다니까 붙잡고 울었어
번아웃으로 사직 얘기 나왔는데 오래 케어한 할머니가 어떻게 아셨는지 '가지 마 네가 있어야 내가 안심돼' 하고 우심. 마음 흔들렸다. 나 하나 힘든데 나 때문에 안심하는 사람이 있다니. 결국 좀 더 버티기로 했어.
#환자
#사직
#감동
#번아웃
479
11
10
듬
자유토크
· 16일 전
듬직한참새95 · 62f2e3
치매 할머니가 매일 나한테 결혼반지 자랑함
치매 할머니가 손가락의 결혼반지를 매일 처음처럼 자랑하심. '이거 우리 영감이 해준 거야' 하시면서. 영감님은 오래 전에 돌아가셨다는데. 매일 새롭게 사랑을 기억하시는 게 슬프면서도 아름다워. 그 사랑만은 치매도 못
#치매환자
#감동
#현타
400
5
10
깜
자유토크
· 16일 전
깜찍한호랑이89 · 2e5e5a
치매 할아버지가 나 보고 딸 결혼식 언제냐고
할아버지가 나를 딸로 아시고 '네 결혼식 언제 하냐 아빠가 준비 다 해놨다' 하심. 매일 그 얘기하시는데 실제 따님은 오래 전에 돌아가셨다고. 그 사실 아니까 더 짠해서 '곧 할게요 아빠' 했다. 거짓말이지만 그게
#치매환자
#현타
#감동
535
12
9
차
자유토크
· 17일 전
차분한알파카76 · de3e8c
환자가 나 야근하는 거 보고 자기 담요 덮어줌
새벽에 잠깐 스테이션에서 졸았는데 눈 떠보니 할머니가 본인 담요를 내 어깨에 덮어주고 계셨어. '추울까봐' 하시면서. 환자가 간호사한테 담요라니ㅠ 순간 잠 확 깼다. 케어해야 할 사람한테 케어받은 그 새벽. 잊지 못
#환자
#감동
#나이트
688
33
10
당
자유토크
· 17일 전
당찬코알라59 · b0f675
환자가 자꾸 내 이름 예쁘다고 외워줌
말기 암 환자분이신데 항상 내 명찰 보고 이름 불러주심. '오늘도 OO쌤이네' 하면서. 다른 쌤들은 그냥 간호사라고 하는데 이 분은 꼭 이름을 부르심. 사람 대접 받는 기분이라 그 병실 갈 때마다 마음이 좋았다.
#환자
#감동
#일상
463
19
8
까
자유토크
· 18일 전
까탈스런치타61 · bd2e29
환자가 나 준다고 뜨개질을 함
입원 내내 뜨개질하시던 할머니. 뭐 만드시냐니까 비밀이라더니 퇴원날 목도리를 딱 주심. 나 주려고 몰래 뜨신 거였다. 삐뚤빼뚤해도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목도리. 겨울마다 이거 두르면 할머니 생각날 거 같다. 아직도
#환자
#감동
#할머니
410
9
9
n
자유토크
· 18일 전
novel알파카33 · 6f87ca
환자가 나 준다고 뜨개질로 목도리 떠줬어
손재주 좋은 할머니가 입원 내내 뜨개질하시더니 퇴원할 때 나 주려고 만든 거라고 목도리 주심ㅠ 삐뚤빼뚤하지만 세상 하나뿐인 목도리. 겨울마다 이거 두르고 다녀. 병실에서 나 생각하며 한 코 한 코 뜨셨을 걸 생각하면
#환자
#감동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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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자유토크
· 18일 전
빠른판다78 · 26676e
소아과 애기가 준 편지
백혈병으로 오래 입원한 7살 꼬마가 퇴원하면서 삐뚤빼뚤 편지 줌. "간호사 선생님 주사 아프게 안 놔줘서 고마워요" 이 한 줄에 무너짐. 사실 IV 여러번 실패해서 미안했는데ㅠㅠ 애기들은 이런 걸 다 기억하나봐.
#소아과
#감동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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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자유토크
· 18일 전
활기찬호랑이28 · 95c84f
환자가 퇴원 후에도 안부를 전함
퇴원한 지 한참 된 할아버지가 병동에 전화하셔서 그 간호사 잘 있냐고 안부를 물으셨단다. 나 오프라 못 받았는데 메모 남겨주셨더라. 퇴원하고도 기억해주시는 게 어찌나 고마운지. 다음에 검진 오시면 꼭 인사드려야지.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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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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