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폐쇄병동 7년차 하다가 작년에 응급실로 옮겼습니다. 두 부서가 완전히 다른 세계라 적응하는데 6개월은 걸린거같아요. 급여는 위험수당 차이로 응급실이 15만원 정도 더 받는데 체력소모는 비교불가입니다. 정신과는 신체적으로 덜 힘든 대신 환자와의 감정노동, 돌발상황 대처하는 긴장감이 컸다면 응급실은 몸으로 뛰는 강도 자체가 다릅니다. 술기도 새로 다 배워야 했어요 정신과에선 IV 잡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응급실 오니까 하루에도 수십번 채혈하고 라인 잡아야 하더라구요. 워라밸은 둘 다 3교대라 비슷한데 응급실은 나이트 끝나고 체력 회복이 훨씬 오래 걸립니다. 후회는 안하는데 처음 3개월은 매일 자괴감들었어요. 특수부서 경력 있으신 분들 타부서 이동 고민되면 최소 6개월은 버텨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