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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후기
열정적인오리88 · c4252d · 71일 전

정신과에서 산부인과로 이직 6개월

정신과병동 6년 있다가 산부인과로 옮긴지 이제 6개월차예요. 정신과는 몸으로 하는 일보다 관찰,대화,보호적 처치가 많아서 체력소모는 적은 대신 정신적으로 진짜 소진되는 일이 많았어요. 특히 자해환자나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하는 환자 대응할때 스트레스가 컸고요. 산부인과 오니까 완전 다른 세계더라고요. 분만 대기하는 산모 케어,신생아 초기 사정,제왕절개 전후처치 이런거 배우느라 처음 두달은 진짜 매일 울면서 퇴근했어요ㅠㅠ 급여는 정신과때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체감상 큰 변화는 없었고요(둘다 실수령 280대). 근무강도는 확실히 산부인과가 더 세요. 분만 콜 뜨면 새벽이든 언제든 뛰어야하고 회복이 안좋은 산모는 밤새 붙어있어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워라밸은 정신과가 나았던것 같아요. 근데 후회하냐면 아니에요, 신생아 처음 안았을때 그 느낌 때문에 힘들어도 버티는 중이에요. 적응기간 어느정도 걸릴지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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