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5년, 외래 2년째인 7년차입니다. 응급실 때는 나이트 수당에 위험수당까지 붙어서 세전 340 정도였는데 외래 온 지금은 세전 270쯤으로 확실히 줄었어요. 근데 응급실은 콜벨 소리만 들어도 심장 뛰는 수준으로 스트레스가 심했고 폭언하는 보호자 상대하는 것도 일상이라 3년 넘게 하니까 번아웃이 진짜 세게 왔었어요. 외래는 나이트가 아예 없고 주말도 고정휴무라 워라밸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아졌는데, 대신 매일 똑같은 접수-검사안내-차팅 루틴이라 가끔 내가 간호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단조롭습니다. 급여는 줄었지만 후회는 안 해요. 응급실 다닐 때는 항상 긴장 상태라 오프 날에도 제대로 못 쉬었는데 지금은 진짜 쉬는 느낌이 뭔지 알겠거든요. 다만 나중에 다시 병동이나 응급실로 돌아가고 싶어도 공백기 때문에 경력 인정 잘 안 될까봐 그게 걱정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