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병동 신규 2개월차입니다. 지난주에 입사하고 처음으로 코드블루를 겪었어요. 환자분 모니터 알람 울리고 수쌤이랑 선생님들 뛰어들어오는데 저는 그 와중에 뭘 가져와야 할지 머리가 하얘져서 제자리에 서있기만 했어요. 나중에 수쌤이 응급카트 가져오라고 소리치셔서 겨우 움직였는데 그때 제 손이 너무 떨려서 카트 바퀴도 제대로 못 밀었어요. 상황 끝나고 스테이션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서있었는데 선배님이 처음엔 다 그런다고 다독여주셨지만 저는 제가 너무 무능하게 느껴져서 그날 퇴근하고 혼자 울었어요. 그 뒤로 출근할때마다 또 코드블루 뜨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가슴이 쿵쿵거려요. 국시 준비할때는 이런 순간을 상상도 못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제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다들 처음 코드블루 겪었을때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