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병동 8년 하고 작년에 수술실로 옮김. 완전히 다른 세계로 온 느낌임. 급여는 큰 차이 없는데 수술실 특수수당 붙어서 조금 더 받음. 강도는 비교가 안됨. 정신과는 환자와의 관계, 말로 풀어가는 긴장감이 주였는데 수술실은 분초 단위로 움직여야 하고 스크럽 서는 날은 몇시간씩 서 있어서 다리가 퉁퉁 부음. 처음 몇달은 기구 이름도 못 외워서 집에서 혼자 사진 보면서 외웠음ㅋㅋ 워라밸은 비슷한데 성격이 다름. 정신과는 야간에 돌발상황 많아서 심리적으로 피곤했고, 수술실은 스케줄 자체가 빡빡해서 체력적으로 피곤함. 후회는 안함. 정신과에서 번아웃 심했던 터라 완전히 다른 업무로 전환한게 오히려 숨통 트임. 다만 수술 보조하다 피 많이 보는 거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렸고 지금도 긴 수술 들어가는 날은 끝나고 진이 다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