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만
총
병원·부서
총총한판다30 · c54ead · 65일 전

정신과병동서 투석실 이직후기

정신과병동에서 5년 일하고 올해 투석실로 옮겼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신체적 위험 노출이 줄었다는 것 - 정신과는 급성기 환자 케어하다 보면 돌발 상황(자해, 공격적 행동)에 대처해야 하는 긴장이 상시 있었는데 투석실은 그런 리스크가 거의 없어요,, 급여는 정신과 때 위험수당 포함 세후 270 정도였는데 투석실은 위험수당이 빠지면서 250 선으로 살짝 내려갔습니다. 업무 강도는 정신과가 정서적 소모가 훨씬 컸던 반면 투석실은 신체적으로는 정적인 업무지만 라인 트러블이나 저혈압 쇼크 같은 응급상황 대응력이 요구돼서 또 다른 종류의 긴장감이 있어요. 워라밸은 나이트가 없어진 만큼 좋아졌는데 정신과에서 환자랑 쌓았던 관계, 호전되는 모습을 보는 보람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후회는 없지만 정신과 경력이 투석실에서는 거의 리셋되는 느낌이라 처음 적응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1 대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