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6년 하고 번아웃 와서 올해 봄에 검진센터로 옮겼습니다. 제일 큰 차이는 당연히 나이트 유무 - 이제 주5일 아침 출근 저녁 퇴근이라는 게 아직도 신기함,, 급여는 중환자실 수당 다 빼면 세후로 월 50만원 정도 줄었는데 그만큼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느낌이라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듦. 업무 강도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아서 처음엔 오히려 심심하고 허전했어요. 중환자실에서는 매 순간 환자 생사를 다루는 긴장이 있었는데 검진센터는 초음파, 내시경 준비, 결과 설명 보조 같은 루틴 업무라 적응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워라밸은 최상급 - 주말 완전 보장되고 공휴일도 다 쉼. 후회는 전혀 없지만 가끔 중환자실에서 환자 회복되는 걸 보던 보람이 그리울 때는 있어요. 번아웃 왔던 분들께는 검진센터 이직 꽤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