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4년 일하다 올해 초에 중환자실로 옮겼어요. 급여는 산부인과 때 야간 적어서 280만원대였는데 중환자실 온 뒤로 나이트 늘면서 330만원 정도로 올랐습니다. 근데 업무강도는 완전히 다른 세계더라고요. 산부인과는 분만 콜 외엔 루틴이 있는데 중환자실은 벤트 세팅, 라인 여러 개 동시에 보면서 모니터 알람 소리에 계속 긴장상태예요. 특히 처음 한 달은 아트라인이랑 CRRT 동시에 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프리셉터한테 매일 체크받았어요. 워라밸은 둘 다 3교대라 비슷한데 중환자실은 퇴근하고도 머릿속에 환자 숫자가 떠다녀서 번아웃 오기 쉬운 것 같아요. 후회는 안 하는데 산부인과 특유의 분만 성공했을 때 느끼는 보람은 그립긴 해요. 지금은 적응기라 매일 공부하는 느낌이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