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쯤이었는데 매일 출근길에 울었어요. 번아웃이 뭔지 그때 처음 제대로 느꼈던 것 같아요. 동기 넷 중 둘이 그 여름에 그만뒀고 저는 가방에 사직서 접어서 넣고 다니면서도 못 냈어요. 이유는 단순했는데 그만두면 뭐 할지도 모르겠고 여기서 도망치면 다음 병원 가서도 똑같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요. 지금 2년차 되고 돌아보면 그 여름이 고비였던 것 같아요. 여전히 힘든 날 많은데 그래도 그때보단 손도 빠르고 눈치도 늘었어요. 사직서 품고 다니시는 분들, 꼭 버티라는 말은 못하겠고 그냥 지금 많이 힘드신 거 저도 알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