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2년 반 하고 작년에 로컬의원으로 옮긴지 1년 좀 넘었어요. 응급실 있을 때는 월급 300 넘게 받았는데 로컬 와서는 230정도로 확 줄었음. 근데 그거보다 더 체감되는건 삶의 질,,, 응급실 때는 나이트 끝나고도 심정지 콜 들어오면 뛰어가야 되고 주말에도 호출되는 경우 많았는데 로컬은 평일 9시부터 6시까지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고 주말은 완전 쉼. 처음엔 월급 줄어든 거 때문에 괜히 옮겼나 싶었는데 몇달 지나니까 몸이랑 정신이 회복되는 게 느껴져서 후회는 없음. 다만 임상적으로는 확실히 무뎌지는 느낌이라 혈관 잡는 거나 응급 대처 감각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큰 병원 가고 싶다는 생각 들 때도 있는데 지금은 그냥 이 워라밸 누리고 싶어서 참는 중. 응급실에서 지친 분들 있으면 로컬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