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 4년 일하다가 반년전에 요양병원으로 옮겼어요. 솔직히 말하면 번아웃때문에 도망치듯 옮긴거라 초반엔 걱정 많았는데 지금은 나름 안정됐어요. 산부인과때는 분만 콜 뜨면 새벽이든 언제든 뛰어가야했고 신생아 상태 급변할때 긴장감이 어마어마했는데, 요양병원은 그런 응급성은 확실히 덜해요. 대신 와상 어르신들 체위변경, 욕창 처치, 콜벨 응대가 끊임없어서 몸으로 하는 노동강도는 오히려 더 세다고 느낄때도 있어요. 급여는 산부인과때 세전 350정도였는데 요양병원 오니까 290정도로 줄었어요, 야간 전문수당 같은게 빠진거죠. 워라밸은 비교불가로 좋아졌고 응급콜 스트레스 없어진게 제일 큰 만족이에요. 다만 산부인과 경력이 요양병원에서는 크게 쓸모없어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워요. 번아웃 오신 분들껜 추천할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