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뛰다 보면 새벽 4시쯤이 제일 고비인데 저는 그 시간대에 카페인을 아예 새로 안 넣고 대신 찬물로 세수하고 복도 한 바퀴 걸어요. 카페인은 새벽 1시쯘 한 번만 마시고 그 이후엔 안 마시는 걸로 정했는데, 안 그러면 퇴근하고 집 가서도 안 자지고 다음날 체력이 더 떨어지더라고요. 라운딩 돌 때 일부러 환자분 체위 변경이나 바이탈 체크를 그 시간대에 몰아서 몸을 움직이게 만들고, 스테이션에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려고 함. 동료 쌤 중에 껌 씹으면서 버티는 분도 있고 민트 사탕 쪽으로 버티는 분도 있던데 저한테는 움직이는 게 제일 효과적이었어요. 졸릴 때 억지로 참기보다 몸을 계속 움직이는 쪽으로 루틴을 짜니까 사고 위험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