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병동은 듀티가 이브닝 다음날 바로 나이트로 붙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게 진짜 몸에 무리 오는거 같아요. 이브닝 끝나면 밤 11시쯤인데 그때부터 잠들어봤자 몇시간 못 자고 다시 나이트 준비해야 하니까 컨디션이 항상 바닥으로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요즘 시도하는 방법은 이브닝 끝나고 집 가서 씻고 바로 자되, 알람을 나이트 출근 4시간 전으로 맞춰서 짧고 굵게 자고 일어나서 낮처럼 밥 챙겨먹는 거예요. 어중간하게 더 자려다가 늦잠 자서 지각할뻔한 적도 있어서 이제는 확실하게 끊어서 자는 편이 낫더라고요. 카페인은 일어나자마자 한잔, 나이트 시작하고 3시간 지나서 한잔 이렇게 나눠서 먹으니까 새벽에 덜 처지는 느낌도 있고요. 이런 듀티 자주 겪으시는 선생님들은 어떻게 버티시는지 진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