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신규 딱지 뗀다는 1년차 됐는데 오히려 지금이 제일 힘든거같습니다. 처음엔 뭘 몰라서 힘들었다면 이제는 다 알면서도 못하는 제 자신이 답답해서 힘들어요. 어제 나이트에 응급콜 상황에서 손이 굳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서있었는데 그 순간 제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더라구요. 1년 채웠으니까 이제 옮겨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여기서도 제대로 못하는데 다른데 가면 더 못할거란 생각이 계속 왔다갔다합니다. 부모님은 대학병원 이름값 때문에 계속 다니라고 하시는데 정작 저는 매일 사직서 초안만 써놓고 못내고 있어요. 프리셉터쌤은 다 그렇다고 하시는데 위로가 잘 안됩니다. 1년차에 옮기신 분들 계시면 그때 결정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