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투석실이랑 응급실 고민 글 보고 저도 둘다 경험자라 답글 겸 남겨요. 저는 응급실 4년 하다가 투석실로 옮겨서 지금 3년째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체력적으로는 투석실이 훨씬 낫고 정신적으로는 케바케예요. 응급실은 트리아지,폭행환자,보호자 컴플레인 이런게 매 순간 터져서 늘 긴장 상태였는데 투석실은 루틴이 있어서 예측가능해요. 대신 천자 실패하면 그날 하루종일 그 환자 눈치보이고, 만성 신부전 환자분들 오래 보다보니 정서적으로 깊이 관여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게 힘들때도 있어요. 급여는 응급실이 위험수당,나이트수당 붙어서 확실히 더 높았고(체감 30만원 이상 차이) 투석실은 고정데이라 그 수당들이 없어져서 처음엔 통장 보고 좀 속상했어요.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삶의 질 택해서 만족하고 있어요. 나이 들면서 체력 떨어지는거 느끼신다면 투석실 쪽도 진지하게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