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병동에서 5년 채우고 올해 초에 중환자실로 옮겼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급여는 위험수당+중증도 가산 붙어서 체감 30만원 정도 더 받는데 그만큼 몸은 훨씬 힘들어요. 정신과는 라인 잡을 일도 거의 없고 CPR 콜도 드문데 중환자실은 매 듀티마다 벤틸레이터 체크, A-line, CRRT 돌리는 환자까지 보니까 긴장도가 차원이 다름. 인계만 20분 넘게 걸리고 차팅도 시간단위로 빡빡해서 나이트 끝나고 집 가면 그대로 뻗어요ㅠ 워라밸은 확실히 정신과가 나았는데 거긴 또 라포 형성 안 되는 환자 상대로 감정노동이 심해서 번아웃 오더라구요. 지금은 후회보다는 '다른 세계구나' 싶은 느낌? 그래도 1년은 버텨보려구요. 비슷하게 넘어오신 분들 적응기간 얼마나 걸리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