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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도마뱀68 · a85eb5 · 99일 전

산부인과에서 정신과병동 이직 후기

산부인과 3년 하다가 작년에 정신과 병동으로 옮겼어요. 산부인과는 분만 대기랑 신생아 케이스 겹칠 때 몸이 두 개였으면 싶을 정도였는데 정신과는 육체적 강도는 확실히 낮아요. 대신 감정노동이 완전히 다른 결이라 초반엔 적응이 더 힘들었어요, 환자분 갑자기 흥분하시거나 돌발 상황 생길 때 대처법 익히는 데 두 달 넘게 걸린 것 같아요. 급여는 야간수당 구조가 비슷해서 체감 차이는 크지 않았고 오히려 정신과 쪽이 오프는 더 규칙적으로 나오는 편이에요. 산부인과 있을 때보다 번아웃은 확실히 줄었는데 이건 부서 성향 차이라 사람마다 호불호 많이 갈릴 것 같아요. 후회는 전혀 없고 오히려 진작 옮길 걸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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