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4년 구르다가 작년 9월에 외래로 왔어요. 월급은 응급실 때 야간수당 다 합쳐서 320 정도 찍었는데 외래 오니까 세전 270 정도로 뚝 떨어지더라고요ㅠ 그래도 나이트가 없으니까 사람답게 사는 기분... 응급실 있을 때는 콜벨 소리만 들려도 심장 벌렁거렸는데 지금은 퇴근하고 운동도 가고 저녁 있는 삶이 뭔지 알겠어요. 강도는 확실히 줄었는데 대신 컴플레인 환자 응대가 은근 스트레스예요. 진상 보호자 한 명 상대하면 하루 종일 기빠짐. 후회하냐고 물으면... 반반이에요. 돈 생각하면 응급실이 낫고 정신건강 생각하면 지금이 나아요. 30대 중반 넘어가니까 몸이 나이트를 못 버티겠더라구요. 비슷한 고민하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