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년 됐다. 신규 딱지 뗐다고들 하는데 달라진 건 없고 그냥 덜 혼나는 사람이 됐을 뿐이다. 요즘 고민은 이거다. 여기 남아서 3년 채우고 경력 쌓을 거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워라밸 찾아 옮길 거냐.
상급종합 경력이 아깝다는 것도 알고, 여기서 배우는 게 많은 것도 안다. 근데 3교대 1년 하고 나니 내 20대가 병원에 갈리는 느낌이다. 친구들 만나면 대화 주제가 안 맞고, 연애는 스케줄 때문에 흐지부지되고.
웃긴 건 사직서 쓸 용기도 없다는 거. 관성으로 출근하는 중이다. 1년차 고비 넘기신 쌤들, 남았어요 떠났어요? 그리고 그 선택 후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