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신규 2개월차입니다. 프리셉터 선생님이 워낙 꼼꼼하신 분이라 배우는건 많은데 매 순간 평가받는 기분이라 숨이 턱턱 막혀요. 어제는 CRRT 라인 체크하다가 순서 하나 빼먹었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피드백 들었는데 목소리 톤은 안 높이시는데 말씀 하나하나가 비수처럼 꽂히더라구요. 듀티 중에 화장실 가는 타이밍도 못 잡아서 8시간 동안 한번도 못간 날도 있었어요. 집에 가면 손이 떨리고 다음날 출근할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한데 이게 그냥 적응기인지 아니면 제가 유독 약한건지 모르겠네요. 같은 턴 동기들 얘기 들어보면 다들 비슷하게 힘들다고 하는데 중환자실은 유독 더 빡빡한 느낌이에요. 3년차까지만 버티면 숨통 트인다는 선배님들 말 믿고 가야하는지,, 솔직히 매일 아침 눈뜨면 그만두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