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신규 4개월차입니다. 오늘 나이트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사직서 쓸까 백번 고민했어요. 프리셉터 선생님이 나쁜 분은 아닌데 오늘 콜 받다가 오더 전달 한 번 늦었다고 차지 선생님한테 스테이션에서 대놓고 혼났어요ㅠㅠ 다른 선생님들 다 보는데 '그거 하나 못 외워?' 소리 듣고 손이 떨려서 라인도 두 번 실패했어요. 국시 붙고 임용될 때는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매일 출근길에 체한 것처럼 속이 아파요. 집 가서 사직서 양식 다운받아놓고 결국 못 냈어요. 3개월만 더 버텨보자 하는데 선배님들 저처럼 신규 때 다들 이랬나요, 언제쯔음 숨쉬어지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