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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부지런한토끼75 · 6699f6 · 49일 전

응급실 신규 10개월, 태움 때문에 매일 웁니다

응급실 온 지 10개월 됐는데 요즘 매일 울면서 퇴근합니다. 선배 선생님 한 분이 유독 저한테만 차트 빨리 안 본다고 스테이션에서 큰 소리로 말하시는데, 다른 선생님들 다 보고 있는데도 똑같이 반복돼요. 어제는 트리아지하다가 순서 실수해서 그 선생님한테 '니가 사람 죽일래' 소리까지 들었어요. 환자 안전 문제니까 혼나는 건 이해하는데 말투가 너무 날이 서있어서 그 뒤로 그 선생님 목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쿵쿵거립니다. 동기 중 두 명은 벌써 사직했고 저만 남았는데, 저도 요즘 퇴근하면 다음 출근까지 계속 그 장면이 떠올라서 잠을 설쳐요. 프리셉터 기간은 끝났는데 아직도 혼자서는 중증환자 보기가 무섭습니다. 응급실 특성상 다 이런 분위기인 건지, 저만 유독 운이 없는 건지 모르겠네요. 비슷하게 버티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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