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공무원 간호직으로 2년 일하다가 이번에 산부인과 병동으로 다시 들어갔어요. 보건소는 워라밸 최고였어요 주5일 칼퇴, 연차도 눈치 안 보고 썼고 세후 240 정도 받았는데, 문제는 너무 반복적인 업무라 간호 기술 자체가 녹슬어가는 느낌이 컸어요. 산부인과 오니까 나이트수당 붙어서 세후는 290 정도로 올랐는데 체력소모는 확실히 큽니다. 분만 들어가면 몇 시간씩 서 있어야 하고 신생아 케어까지 겹치면 정신없어요. 그래도 라인 잡고 처치하는 감각 다시 찾는 재미가 있어서 후회는 안 해요. 보건소는 나이 들어서 다시 가도 될 것 같고 지금은 임상 감 잃기 전에 병원으로 돌아온 게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공무원 신분 포기한 건 조금 아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