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서 5년 버티다가 작년에 일반병동으로 옮김. 월급은 중환자실 특수수당 빠지니까 세후 30만원 정도 줄었음. 근데 강도는 비교가 안 됨. 중환자실 있을 때는 라인 세 개 네 개 달린 환자 두세 명씩 보면서 알람음에 심장 쪼그라드는 느낌으로 12시간 버텼는데 병동 오니까 환자 수는 많아져도 중증도가 낮아서 머릿속으로 계산할 게 줄었음. 대신 보호자 응대랑 콜벨 양이 압도적으로 늘어서 이것도 결국 또 다른 피곤함이긴 함. 워라밸은 나이트 개수가 비슷해서 크게 안 변했고 오히려 중환자실 땐 없던 낙상/욕창 서류 작업이 늘어서 퇴근이 늦어지는 날도 있음. 후회하냐고 물으면 반은 후회함. 월급 줄은 건 아쉬운데 매 순간 긴장하던 거 생각하면 몸은 편해진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