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병동에서 2년 일하고 올해 일반 병동으로 옮긴지 6개월이에요. 정신과는 처치나 IV가 거의 없어서 손으로 하는 일은 적은데 돌발 행동 대응하느라 신경은 계속 곤두서 있었어요. 월급은 비슷하게 230대였는데 병동 와서는 250정도로 살짝 올랐어요. 근데 일반 병동 오니까 입퇴원, 수술 전후 관리, 각종 라인 관리까지 해야 돼서 처음엔 거의 신규처럼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IV 잡는 감각이 완전히 죽어있어서 프리셉터 선생님한테 다시 배우다시피 했어요. 정신적인 피로도는 정신과가 더 컸고, 체력적인 피로도는 병동이 더 큰 것 같아요. 둘 다 해보니 각자 다른 종류의 소진이 있다는 걸 느꼈고, 지금은 병동에서 임상 경험 더 쌓고 나중에 방향 다시 정할 생각이에요. 정신과에서 넘어오시는 분들은 처치 감각 다시 익히는데 시간 넉넉히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