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장실에서 6년 일하다가 최근에 로컬 내과의원으로 옮긴지 3개월 됐어요. 투석실 다닐 때는 페이가 나쁘지 않았어요, 수당 합쳐서 320 정도 받았거든요. 근데 매번 바늘 삽입하고 혈압 떨어지는 환자 케어하는 게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부담이 커서 결단을 내렸습니다. 의원으로 옮긴 후엔 급여가 240 정도로 확 줄었는데 대신 토요일 격주 근무 빼고는 정시 출퇴근이라 이제야 사람답게 사는 기분이에요. 강도는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편해졌고요. 오프도 평일에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병원 진료나 은행 업무 보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급여 줄어든 건 아쉽지만 지금은 후회 없어요. 다만 나중에 다시 종합병원 쪽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경력 인정이 애매할까봐 그게 유일한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