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병동 6년 하다가 올해 수술실로 이직했어요. 월급은 온콜수당 포함해서 체감상 비슷하거나 살짝 오른 수준(260쯘)인데 업무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처음 3개월은 거의 신규처럼 다시 배웠어요. 병동은 환자랑 직접 대화하면서 케어하는 비중이 컸는데 수술실은 환자 의식 없을 때 들어가서 기구랑 멸균 쪽에 집중하는 일이라 적응 포인트가 아예 다름,, 기구 이름 외우는 것부터 스크럽 들어가는 순서까지 외울 게 산더미였어요. 강도는 수술 길어지면 몇 시간씩 서서 버텨야 해서 다리 저림이 일상이 됐고, 대신 환자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줄었어요. 온콜 걸리는 날은 새벽에 불려나가는 게 제일 힘든 부분이고 워라밸은 병동 다닐 때보다 살짝 나은 정도예요. 후회는 없지만 적응기 각오는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