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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앵무새61 · 7406b6 · 62일 전

병동에서 정신과 병동으로 옮긴 3년차

외과병동 3년 하다가 작년 말 정신과 병동으로 옮겼어요. 급여는 거의 그대로(세후 240쯘)인데 업무 강도는 체감상 많이 줄었어요. 외과병동은 수술 전후 환자 바이탈 체크, 드레싱, 라인 잡는 일로 하루가 정신없었는데 정신과는 처치 자체는 적은데 대신 사람 상대하는 감정노동이 커요. 투약 거부하는 환자분 설득하거나 돌발상황 대처할 때 체력보다 정신력이 더 깎이는 느낌,, 나이트는 여전히 있는데 외과병동보다는 콜이 적어서 수면은 조금 나아졌어요. 동기들은 "편한 데 갔다"고 하는데 막상 와보니 외과랑 다른 종류의 피곤함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후회는 없지만 정신과 특성상 적응 못하고 금방 나가는 사람도 많이 봐서 신중히 선택하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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