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실 3년 하다가 로컬의원으로 옮긴지 두달 됐어요. 투석실은 급여가 괜찮은 편이었는데 환자분들 바이탈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긴장 유지해야 하고 교대로 새벽 투석 돌리는 날도 있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됐었어요. 로컬의원은 월급이 30만원쯔 줄었지만 저녁 6시면 퇴근이고 주말은 완전히 쉴 수 있어서 그 부분 때문에 결심했어요. 강도는 확실히 약해졌는데 대신 환자 컴플레인이나 원장님 눈치 보는 건 또 다른 스트레스더라고요. 워라밸은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고 후회는 전혀 없어요, 다만 투석 쪽 전문성이 아까워서 나중에 다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