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병동 4년차인데 연차 관련해서 현실적인 얘기 좀 해볼게요. 1년에 발생하는 연차는 15~16개 정도인데 실제로 제가 원하는 날짜에 쓸 수 있는 건 많아야 절반 정도예요. 듀티표 짤 때 이미 나이트 몇 개, 오프 며칠 고정으로 배치되고 나서 남는 자리에 연차를 끼워 넣는 구조라서 성수기(명절, 여름휴가철)에는 선배 순으로 우선순위 밀려서 신청도 못 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사용 연차는 연말에 수당으로 정산되긴 하는데 하루당 금액이 생각보다 적어서(시급 계산이라) 그냥 쉬는 게 이득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나마 요즘은 병동마다 연차 사용률 관리한다고 해서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급하게 집안일 생겨서 연차 쓰려면 동료들한테 듀티 바꿔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구조는 똑같아요. 다른 병원들은 연차 사용이 좀 더 자유로운 편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