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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물개20 · a5deee · 95일 전

신규때 IV 실수했던 날 아직도 생각남

입사 2개월차때 일인데 아직도 가끔 생각나요. 환자분 혈관이 워낙 얇으셔서 두번 실패했는데 세번째에 또 못잡아서 결국 선배한테 넘겼어요. 환자분은 괜찮다고 웃어주셨는데 제가 더 죄송해서 라운딩 도는 내내 얼굴을 못 봤어요. 그날 퇴근하고 동기한테 전화해서 한참 울었던 기억나요. 지금은 2년차 돼서 웬만한 혈관은 잡는데 그때 그 감정은 아직도 생생해요. 실패했을때 바로 인정하고 선배한테 넘기는 타이밍을 배운것도 그날이었던거같아요. 신규때 다들 이런 순간 한번쯤 있으셨을텐데, 그때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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