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폐쇄병동에서 3년 있다가 올초에 내과병동으로 옮겼어요. 정신과는 육체노동은 덜한데 대신 매일 긴장하고 대치 상황 같은 것도 있어서 정신적으로 진이 빠지더라고요. 격리실 케이스 있으면 그날은 진짜... 병동 오니까 반대로 몸은 훨씬 힘들어요. 라인, 드레싱, 활력징후 이런 게 계속 도니까 앉을 틈이 없음ㅋㅋ 근데 이상하게 마음은 더 편해요. 환자분이랑 물리적으로 부딪힐 일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줄었달까. 급여는 정신과가 위험수당 붙어서 오히려 더 짭짤했었고 지금은 그게 빠져서 실수령 15만원 정도 줄었어요. 오프는 비슷한 수준이고 워라밸은 정신적으로는 지금이 낫고 체력적으로는 그때가 나았던 것 같아요. 후회는 안 하는데 정신과 경력 인정 잘 안 해주는 병원도 있어서 이직 준비하시는 분들은 그 부분 미리 확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