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4년 채우고 올해 초에 중환자실로 옮겼어요. 병동 있을 때는 담당 환자 6-8명씩 보면서 콜벨에 치이는 느낌이었는데 중환자실 오니까 환자 수는 1-2명으로 줄어든 대신 한 명 한 명 라인이랑 모니터링에 신경 쓸 게 너무 많아서 긴장도는 오히려 더 올라갔어요. 급여는 위험수당이랑 야간수당 합치니까 병동보다 월 40-50만원 정도 더 받는 느낌인데, 그만큼 인계 시간도 병동보다 길고 보호자 상담도 훨씬 무겁게 느껴져요. 워라밸은 솔직히 병동이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이트 끝나고 체력 소모는 더 큰 것 같아요, 알람이랑 모니터 소리에 계속 신경 곤두세우고 있어야 해서요. 그래도 중증 케어 배우고 싶어서 옮긴 거라 지금은 후회는 없는데, 처음 3개월은 매일 퇴근하고 울 뻔했어요. 병동에서 중환자실 고민 중이신 분들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