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정신병원 8년차. 이 바닥 올드임.
신규때 급성기 종합병원 3년 구르다가 번아웃 제대로 와서 정신과로 왔는데 여기서 8년 됐다. 나한텐 인생 파트임.
물리적으로 덜 바쁜것도 있지만 환자분들 회복되는 과정 지켜보는 보람이 커. 몇달씩 보니까 라포가 깊게 쌓이고. 급성기는 환자가 회전문처럼 들어왔다 나가서 정든 틈도 없었는데 여긴 다르더라.
물론 자타해 위험, 폭력 리스크 항상 있고 이거 못견디면 못버텨. 근데 적성만 맞으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파트라고 본다. 정신과 고민하는 후배들 있으면 한번 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