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기분이라 적어본다. 6년 전에 내가 프셉 했던 애가 이번에 처음 프셉을 맡았어. 근데 옆에서 보니까 말투며 가르치는 순서며 심지어 화이트보드에 그림 그려가며 설명하는 버릇까지 나랑 똑같아 ㅋㅋ
뿌듯하면서도 무섭더라. 내 좋은 것만 닮았으면 좋겠는데 내 나쁜 것도 그대로 물려받았을 거 아냐. 나 한숨 쉬는 버릇 있는데 걔도 신규 앞에서 한숨 쉬는 거 보고 뜨끔했다.
교육이라는 게 결국 대물림이구나 싶어. 올드들 우리가 지금 하는 게 10년 뒤 병동 문화가 되는 거더라. 무겁게 느껴진 하루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