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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판다92 · 9aeedc · 79일 전
환자분 돌아가신 날 아무렇지 않게 밥 먹는 내가 이상한 걸까요
내과 3년차예요. 어제 오래 보던 환자분이 돌아가셨는데, 사후처치 다 하고 나서 동기들이랑 평소처럼 저녁 먹고 웃고 떠들었거든요. 집에 와서 갑자기 그런 제가 소름 끼치더라고요. 신규 때는 환자분 안 좋아지기만 해도 며칠씩 마음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요. 내가 무뎌진 건지, 이게 프로가 된 건지, 아니면 뭔가 고장 난 건지 모르겠어요. 선배님들은 어떠셨어요? 이런 거 다들 겪는 과정인가요ㅠㅠ
#번아웃
#고민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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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쓴이와 1:1 대화
댓글 3
센
센스있는매67
· be43a9 · 79일 전
고장 난 거 아니에요. 그렇게 분리 안 하면 이 일 오래 못 해요. 밥 먹고 웃는 건 잘 버티고 있다는 뜻이에요
슬
슬기로운부엉이55
· 2e90cb · 79일 전
저도 7년차인데 똑같은 고민 했었어요. 근데 집에 와서 이런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안 무뎌졌다는 증거예요
차
차분한매2
· 93d679 · 78일 전
슬픔을 미루는 법을 배운 거지 잃은 게 아니래요. 저희 수쌤이 해주신 말인데 도움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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