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실에 극과 극 보호자 두 분이 계심.
A보호자: 간병 오실 때마다 스테이션에 "필요한 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하고 가심. 환자 상태 물어볼 때도 바쁜 시간 피해서 오심.
B보호자: 콜벨 하루 30번. 이불 갈아달라, 옆 침대 코골이 조치해달라, 에어컨 온도가 본인 기준과 다르다 등등... 어제는 환자도 아니고 본인 어깨가 아프다고 파스 달라 하심ㅋㅋ
근데 진짜 웃긴 건 A보호자가 B보호자를 참다못해 한마디 하신 거임. "간호사 선생님들 그만 좀 부르세요. 저분들 뛰어다니는 거 안 보여요?" 하시는데 스테이션에서 다 같이 숨죽이고 들었다ㅋㅋㅋ 속이 다 시원했음. 세상은 넓고 보호자는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