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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거북이97 · cb27fc · 13일 전

수술실 8년하고 요양병원 간 이유

수술실에서 8년 일하다가 작년에 요양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수술실때는 긴 수술 들어가면 끼니도 제대로 못챙기고 서서 몇시간씩 버티는게 일상이었고 급여는 특수수당 다 더해서 실수령 340 정도였어요. 허리랑 무릎이 슬슬 안좋아지는게 느껴져서 더 버티기 전에 옮기자 결심했습니다. 요양병원은 급여가 250 정도로 많이 줄었는데 서있는 시간 자체가 줄고 긴장도도 확실히 낮아졌어요. 대신 환자수가 많아서 투약이랑 차팅에 시간이 꽤 걸리고, 수술실 특유의 전문성을 못쓰는게 가끔 아쉽긴 합니다. 몸 생각하면 잘한 선택인데 가끔 수술실 특유의 긴장감이랑 성취감이 그리워질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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