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오리엔테이션 받은지 3주차였어요. 같은 조 선생님들은 다 적응 잘하는것 같은데 저만 뭔가 뒤처지는 느낌이었고, 마지막 평가날에 시뮬레이션 실수해서 교육팀 선생님한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지적받았어요. 그날 끝나고 화장실 들어가서 혼자 한참 울었는데 누가 들어와서 들킬까봐 숨도 제대로 못 쉬었어요. 집에 가서도 계속 그 장면이 생각나서 밥도 못먹었고요. 다음날 병동 배치 받았는데 다행히 프리셉터 선생님이 좋은 분이라 조금 숨통 트였어요. 첫 한달은 매일 퇴근하면서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 평가날의 압박감이 오히려 긴장 놓지 않게 해준거같기도 해요. 지금은 6개월차인데 그래도 그날의 화장실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다들 그런 순간 한번쯤 있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