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공무직으로 4년 일하다가 작년에 다시 중환자실로 돌아갔어요. 보건소 있을때는 워라밸이 거의 최고였고 야간이 없어서 몸은 진짜 편했는데, 임상감각이 떨어지는게 계속 불안했었어요. 막상 중환자실 들어오니까 첫 한달은 거의 신규처럼 다시 배우는 기분이었어요. 인공호흡기 세팅이나 라인 다루는것도 손에 다시 익히는데 시간 걸렸고요. 급여는 보건소때보다 세후로 70-80정도 늘었는데 그만큼 강도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세졌어요. 나이트때 환자 상태 갑자기 나빠지면 그 자리에서 바로 판단하고 움직여야해서 보건소 생활과는 완전 다른 긴장도에요. 후회는 안하지만 보건소에서 느꼈던 그 여유로움이 가끔 그리워요. 선택은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적응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