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에 국시 붙고 바로 대학병원 내과병동 들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진짜 아무것도 몰랐구나 싶어요. 프리셉터 쌤이 성격이 세서 인계할 때마다 숫자 하나라도 틀리면 스테이션에서 바로 큰소리로 지적받았어요. 5개월차때 IV 다섯번 연속 실패하고 환자분한테 죄송하다고 하면서 눈물 날뻔한 적도 있고,, 그날 밤에 자취방에서 혼자 울면서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동기 언니는 6개월만에 사직서 냈는데 저는 그냥 버텨봤거든요. 1년 지나니까 조금씩 손에 익더라구요. 지금 2년차인데 여전히 나이트 전날은 긴장되고 선배한테 혼나는 꿈도 꿔요ㅋㅋ 신규 때 다들 이런 시기 겪으시나요 아니면 저만 유독 힘들었던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