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 입사해서 4개월차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그만둘 생각 했던 날이 있어요. 나이트 인계 받다가 중요한 수치 하나를 빼먹고 보고 안해서 다음날 수쌤한테 크게 혼났고, 그날 밤에 자취방에서 혼자 펑펑 울면서 사직서 서식까지 다운받았습니다. 프리셉터 선생님한테 다음날 조심스럽게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는데, 선생님이 본인도 신규때 똑같았다면서 딱 1년만 버텨보라고 해주셨어요. 그 말이 그때는 안 와닿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한마디가 버틸 힘이 됐던것 같아요. 지금은 8개월차인데 여전히 매일이 긴장되지만 적어도 그날처럼 울지는 않아요.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올때 다들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합니다.